전기사용량 실시간 확인·유휴전력 차단 등 상품 잇따라 선봬
10일 이동통신 (SK텔레콤·올레KT·LGU플러스) 3사에 따르면 이들 통신사는 최근 전기 사용량을 실시간으로 알려주고 유휴전력을 차단해주는 사물인터넷(IoT) 서비스를 시작했다.
우선 SK텔레콤은 ‘스마트 플러그’(스마트폼 상품)를 비롯해 아파트 내 홈네트워크시스템과 스마트폼 어플리케이션(이하 앱)을 연동, 에너지 사용·확인이 가능한 서비스 상품을 내놨다. ‘스마트 플러그’는 집안의 플러그에 연결된 가전 제품의 on·off가 가능하며, 대기 전력을 차단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입주자는 앱을 통해 일별(1시간 단위)·월별 전기, 수도, 가스, 온수, 난방 등의 에너지 사용량을 체크할 수 있다.
올레 KT는 기가 IoT 홈매니저 상품 중 하나인 ‘플러그’를 출시해 소비자들의 전기요금 부담을 덜어주고 있다. ‘플러그’는 원격으로 시간을 예약해 전원 온·오프가 가능하며 사용한 전기량이 어느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다.
이어 LGU플러스는 기존 에너지 관리 서비스 ‘IoT에너지미터’에 △실시간 전기요금 △월 예상요금 표시 △이웃집과의 비교 기능 △누진단계 사전 알림 기능 등을 추가했다. ‘IoT에너지미터’는 전기 검침일, 할인조건(3자녀 이상·5인 가족 이상·복지할인), 태양광 발전기 보유 여부 등을 반영해 실제 전기 사용량 오차범위를 최소화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또 전체 전기 사용량과 현재 누진단계, 실시간 현재요금 및 월 예상요금을 안내해준다.
지역 통신업계 한 관계자는 “요금걱정으로 냉방기구를 두고도 사용하지 못하는 가정이 늘고 있는 점을 감안해 통신사들마다 IOT를 활용해 누진제 적용 구간 진입 여부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통신사 IoT관련 상품을 사용하면 누진단계를 사전에 알려주기 때문에 전기요금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소비자들이 능동적으로 전기 절약 습관을 유지할 수 있어 여름철 전력 위기에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