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부터 14일까지 2일간 엑스포시민광장 일원에서
-물총쏘기 이벤트 및 체험부스, 장기자랑, 축하공연 등 프로그램 다채

대전문화재단은 ‘2016 제11회 견우직녀축제’를 오는 13~14일까지 2일간 대전엑스포시민광장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올해로 11회째를 맞는 견우직녀축제는 ‘천년의 그리움, 영원한 만남!’을 주제로 펼쳐진다.

축제에서는 여름 휴가철을 맞은 가족, 연인, 친구 모두가 도심에서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1박 2일간 마련된다. 축제의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먼저 오후 4시부터 매년 칠월 칠석에 견우와 직녀가 흘리는 눈물이 비가 되어 내린다는 속설을 간접 체험하는 ‘Play the Rain! 칠석우를 쏴라!’가 있다.

이 프로그램은 시민들이 견우팀과 직녀팀으로 나눠 서로에게 물총을 쏘는 이벤트다. 또 각종 체험을 할 수 있는 ‘견우직녀체험마을’ 부스운영, 관내 고등학생 및 대학교 댄스동아리의 장기자랑 무대인 ‘우리학교 견우직녀’, 1년 후에 우리의 추억을 만날 수 있는 ‘견우직녀 타임캡슐’, 엑스포다리위의 ‘청사초롱 포토존’과 ‘푸드트럭페스티벌’ 등이 양일간 운영된다.

첫째 날 오후 7시 특설무대에서는 관객과 함께 어우러지는 지역 문화예술단체의 식전공연이 펼쳐지고, 8시부터는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터치버튼 퍼포먼스와 함께 대북공연이 이어진다.
이어서 50년 이상의 결혼생활을 유지해 온 80세 이상의 금실 좋은 부부에게 수여하는 '백년해로 상' 시상식과 연정국악원과 육군본부 취타대가 함께하는 견우직녀 주제공연이 펼쳐지며, 인기가수(송소희, 김종환 등)의 특별 축하공연과 화려한 레이저 불꽃놀이도 진행될 예정이다.

둘째 날에는 오후 7시부터 '우리학교 견우직녀' 본선이 진행되고 8시부터는 많은 이들의 박수와 축하 속에 올린 결혼식의 감동과 기쁨을 다시 재현할 10년차 이상 부부 5쌍의 '견우직녀 리마인드 웨딩'이벤트가 진행된다.
이어서 8시 30분부터는 사전 공개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0팀이 참가하는 견우직녀가요제와 지역가수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행사장 내 원형광장에서는 양일 오후 10시부터 현장에서 모집한 선남선녀의 DJ Dance Party인 '견우직녀 클럽파티'가 진행돼 한 여름 밤의 열기를 더욱더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대전문화재단 관계자는 “행사기간 동안 가족, 연인, 친구와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부스와 특별이벤트, 먹거리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축제를 구성했다”며 “시민들이 축제의 주인공으로 참여하여 도심에서 즐거운 여름을 맞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
포스터.jpg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