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립도서관 현대미술 개관전·영화 상영…대전시립미술관 '신비로운 우주' 체험

8월 첫째 주말인 6∼7일 충청권은 기온이 35도까지 치솟는 가마솥 더위가 이어진다. 강렬한 햇빛을 피해 미술관과 박물관으로 나들이 가 보는 것은 어떨까.

◇ 한낮 35도…찜통더위 계속

기온 높고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겠다. 토요일(6일)은 구름이 많고 기온이 한낮 31∼35도까지 치솟겠다.

최저기온은 21∼26도로 열대야 현상을 보이는 곳이 있겠다. 일요일(7일)에도 구름이 많겠다.

최고기온 31∼34의 분포를 보여 찜통더위가 이어지겠다. 최저기온 22∼25도다.

서해중부해상의 물결은 0.5∼1.5m로 일겠다. 소나기가 내릴 가능성이 있으니 앞으로 발표되는 최신 기상정보에 귀를 기울여야겠다.

◇ 시원한 '문화 피서'…미술관·도서관으로

무더위를 피해 도심 미술관·도서관 등을 찾아보는 것은 어떨까. 청주시립도서관은 휴가철인 8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2시 무료로 영화를 상영한다.

지난달 1일 문을 연 청주시립미술관에서는 '여백의 신화-청주, 한국현대미술의 초기 역사를 쓰다' 개관전이 시민들의 발길을 사로잡는다.
대청호반의 청정한 자연과 역사가 살아 숨쉬는 대청호미술관에서는 21일까지 '생명문화예술창조도시 청주 시민공모전'을 연다.

'생명문화예술창조도시 청주'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공모전은 청주의 명소, 상징 등 청주시 고유의 이야기가 담긴 300여 명의 청주시민 미술작품이 전시됐다.

전시에서는 청주 고유 역사와 정취가 담겨 마치 한편의 그림책을 보는 듯한 느낌을 전해준다.

대전시립미술관 안에는 신비로운 우주가 펼쳐지고 있다.

'프로젝트 대전 2016: 코스모스'가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열리고 있다. '프로젝트 대전'은 과학기술도시 대전에서만 볼 수 있는 특별한 국제예술전시다.

'우주'에 관한 예술가들의 기발한 상상과 사유를 담은 작품 28점이 전시된다.

우리나라, 호주, 독일, 미국, 벨기에, 영국, 일본, 캐나다 등 8개국의 14명(팀)의 작가가 참여, 미디어와 설치 작품 등을 선보인다.

전시는 '우주 역사와 사건', '우주시그널', '행성탐험, 우주와 공간', '물질로서의 우주', '우주 그 이후' 등의 주제로 진행된다.

물리학 법칙들을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증강현실체험 공간도 마련됐다. 자세한 사항은 대전시립미술관 홈페이지(http://www.dma.go.kr)를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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