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국서 낚시꾼 천여명 몰려 취사·오물투기등 환경훼손

아산시 중심가의 유일한 유원지인 신정호저수지가 겨울철 얼음낚시꾼이 몰리면서 이들의 각종 오물투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특히 신전호저수지는 아산시가 유원지의 옛 명성을 되살리기 위해 막대한 예산을 들여 맑은 물 찾기에 주력하는 곳으로 주변 업소를 중심으로 한 지속적인 관리대책이 요구된다.

아산시 방축동 신정호 저수지는 수면적 20만평의 시 중심권 유일한 유원지로 겨울철을 맞아 전국 각지로부터 최고 1000여명의 얼음낚시꾼들이 몰리고 있다.

그러나 낚시꾼들이 대거 몰리면서 저수지 곳곳에 무분별하게 투기한 비닐 봉지, 빈병 등의 각종 오물로 주변환경 오염이 가중되고 있는 실정이다.

일부 낚시꾼들은 저수지 주변에서 취사까지 하면서 먹고 남은 음식 찌꺼기 투기는 물론 식기까지 세척하는 등 수질오염을 부채질하고 있어 지역민들로부터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게다가 신정호저수지는 막대한 예산을 들여 주변 정비는 물론 지난해 말부터 송악저수지의 물을 끌어들여 담수된 물과의 교환을 통한 수질개선에 주력하는 곳으로 철저한 지도단속이 시급하다.

시민들은 "일부 몰지각한 낚시꾼들로 신정호저수지를 살리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시와 시민들의 의지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며 "우선 신정호 주변 업소를 중심으로 지도 계몽 등 지속적인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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