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자 http://blog.naver.com/azafarm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끈 원동력 중 하나가 바로 석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텐데요 이 장비들을 통해 지금의 대한민국이 만들어 졌다고 생각하니 왠지모르게 가슴이 벅차오르는 듯 하였습니다. 탄광 작업은 근무 여건이 매우 열악할 뿐만 아니라 사용해야 하는 장비들도 매우 전문적인 것 들이 많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극한의 상황에서 작업을 해야하기 때문일텐데요 안전을 위한 장비를 비롯해 측정장비, 통신장비, 채굴장비 등 다양한 장비에 대한 사용법을 익히는 것 역시 광부들에게 있어서는 큰 과제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보령석탄박물관은 조금 특이한 방식으로 관람이 진행됩니다. 1, 2층을 관람한 후 엘리베이터를 타고 지하 1층으로 내려가게 되는데요 내려가는 엘리베이터에서는 마치 지하 갱도로 내려가는 듯한 효과를 연출하여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었습니다. 지하 전시관은 성주리탄광촌체험관과 갱도전시관 그리고 냉풍터널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냉풍터널이 연결되어 있어서 그런지 무척이나 시원하고 쾌적함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한여름 무더위를 피하기엔 여기 만한 곳이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지열난방이 주목받고 있는데 반대로 지열냉방도 어떻게든 가능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았죠. 석탄박물관 옆 특산물 전시장에도 냉풍욕장이 설치되어 있고 이와 함께 시원한 물에 발까지 담글 수 있게 되어 있는데요 관람을 마치고 시원한 바람에 아쉬움이 남으시는 분들께서는 옆 건물로 이동하여 또 한번 무더위를 피하시면 되겠습니다. (중략)
(이 글은 7월 29일에 작성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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