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엽서]
눈앞에 실제로 벌어지고 있는 활발한 세계를 감각하게 할뿐이다. 그의 그림들에서 불러일으켜지는 자연의 환영들은 형상인 듯 색면이고, 색면인 듯 붓질이며 붓질인 듯 몸짓이다.
dtc갤러리 황찬연 큐레이터는 “생생불식하는 자연에서는 가장 완전한 것도, 질서도, 기준도, 척도도, 원본도, 중심도, 보편성을 찾아 볼 수 없다. 그는 자신의 그림에서 이 모든 인식의 허상이자 허구적 개념들을 모두 추방시키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전 출생의 유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와 동 대학원 미학과를 졸업했으며, 50여차례 이상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진행해왔다.
홍서윤 기자 classic@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