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경찰·소방당국 수색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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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합뉴스 자료사진
대전에서 60대 등산객이 사흘째 연락이 두절돼 소방당국과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25일 대전경찰과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전 유성구 소재 수통골로 등산을 하러 나간 A(61) 씨가 가족과 연락이 끊겼다.

A 씨가 집에 돌아오지 않자 아내 B(63) 씨는 이날 오후 8시경 경찰에 실종신고를 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이날 A 씨의 휴대폰 신호가 끊긴 수통골을 중심으로 수색작업을 벌였으나 A 씨를 찾지 못했고 수색작업은 종료됐다. 다음날인 24일 경찰과 소방당국은 수색 인원 130여명, 소방헬기 등을 동원해 수통골과 반계산 일대 등에 대한 수색을 진행했지만 A 씨 행방을 찾지 못했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수색인원을 170여명으로 늘리고, 민간 드론 수색팀까지 합류시켜 25일 오전 수색작업을 재개했지만 오후 6시 현재까지 A 씨를 찾지 못하고 있다. A 씨의 휴대폰은 전원이 꺼져있어 추가적인 신호 추적은 불가능한 상태이다. 마지막으로 신호가 잡힌 지역 역시 수통골을 중심으로 반경 5km 내외로, 대상 지역 넓어 수색작업에 난항을 겪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수통골 인근에는 CCTV가 없어 마지막 모습 등이 확인되지 않았다”며 “산악사고 등을 고려해 절벽이나 계곡 등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실종된 A 씨는 퇴직을 앞둔 공무원으로 알려졌다.

안휘재 기자 sparklehj@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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