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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괴산군이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고령자가 가장 많은 지방자치단체로 선정됐다. 충청권에서 100세 이상 고령자가 많은 곳은 충남, 충북, 대전, 세종 순으로 고령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25일 발표한 ‘2015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충북 괴산군의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고령자는 42.1명으로 2위인 경북 문경시(33.9명)보다 8.2명이나 많다. 충청권에서는 충남 182명, 충북 141명, 대전 98명, 세종 13명 순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통계청이 지난 3월 14~25일 만 100세 이상 고령자 가구를 방문해 고령자 또는 가족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국내 거주중인 100세 이상 고령자는 3159명으로 이전 조사가 이뤄진 2010년(1835명)보다 1324명(72.2%) 증가했다. 인구 10만명당 100세 이상 고령자 비율도 6.6명으로 2010년(3.8명)에 비해 2.8명 늘었다. 여성이 2731명(86.5%)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남성 고령자 비율은 13.5%(428명)으로 적었다.

시도별로는 경기(692명)가 가장 많았고 서울(521명), 경북(224명) 등의 순이었다. 지자체별 고령인구가 많은 충청권은 대전 서구(44명)가 6위에 이름을 올렸고 충북 청주시(44명)으로 7위가 됐다. 시군구별 인구 10만명당 고령자 비율이 높은 곳은 충북 괴산군, 경북 문경시, 전남 장성군(31.1명), 충남 서천군(31.0명), 경남 남해군(29.0명) 순으로 조사됐다. 100세 이상 고령자들은 소식(小食) 등 절제된 식습관(39.4%)을 갖고 규칙적인 생활(18.8%), 낙천적 성격(14.4%)을 장수의 비결로 꼽았다. 이형규 기자 hk@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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