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jpg
▲ 사진= 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개그맨 김현철이 지난 2006년 월드컵 토고전 욕설 논란에 대해 10년 만에 해명에 나섰다. 김현철은 지난 23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 '히트다 히트' 유행어 저작권 분쟁과 관련 하하 측 참고인으로 출연했다.

이날 오랜만에 무한도전에 모습을 비친 김현철은 10년 전 당시 상황에 대해 "당시 PD가 집에서 경기보듯이 리액션 해달라고 했었다. 그래서 정말 집에서 보듯이 했다"며 "집에서 볼 때 골을 먹으면 욕을 한다. 그래서 난 욕을 했다. 제작진이 편집을 해주겠다고 했는데, 앞글자는 '삐'~처리가 됐지만 뒤에 '발'은 그대로 나갔다"고 당시 억울했던 감정을 털어놨다.

이어 그는 "나만 욕을 했던 게 아니다. 다만 정도가 더 심했을 뿐이다"라고 말하며 박명수를 가르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김현철은 박명수의 유행어 대부분이 자신의 것이라며 랩, 댄스 등을 선보여 폭소케 했다.

한편 김현철은 현재 잠시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지휘자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내달 4일 영광예술의전당 대공연장에서 공연할 예정이다. 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