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폴 스콜스 전 맨유 코치(AP=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레전드, 폴 스콜스(42)가 역대 최고 몸값으로 맨유 이적 초읽기에 들어간 프랑스 미드필더 폴 포그바(23·유벤투스)를 두고 쓴소리를 남겼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24일(한국시간) "스콜스가 포그바의 몸값에 의문을 던졌다"라고 보도했다.

스콜스는 "포그바는 발전 가능성이 많은 젊은 선수지만, 그가 그 정도 금액의 가치를 가진 선수인지는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맨유가 포그바를 영입하기 위해 유벤투스에 이적료 9천200만 파운드(약 1천393억원)를 제시했으며 에이전트 비용으로 최대 1천840만 파운드(약 279억원)를 지불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그는 역대 최고 몸값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 개러스 베일(1억75만9417 유로·약 1천268억 원)의 기록을 깰 것으로 보인다.

맨유에서 포그바와 한솥밥을 먹기도 했던 스콜스는 "그의 몸값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나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급 선수들에게 어울린다"라며 "포그바가 아직 그 정도의 금액을 받기엔 부족함이 많다"라고 덧붙였다.

스콜스는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일카이 귄도안(26)에 관해서는 다른 의견을 남겼다.

스콜스는 "권도안은 훌륭한 선수"라며 "그는 많은 금액을 받고 이적할 만한 가치가 있다. 그동안 많이 다쳤다는 점이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몸 값을 충분히 해낼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권도안은 이적료 2천100만 (약314억원)을 기록했다.cycl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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