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 3사 가성비 등 강조
전용 중저가 스마트폰 출시
신규고객 선택폭 늘어 인기

이동통신사들이 전용 중저가 스마트폰을 선보이며 가성비 및 차별화 경쟁에 나서고 있다. 18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TG앤컴퍼니 루나', '삼성 갤럭시J 시리즈' 등이 이통사 전용 중저가폰이 출시되면서 인기를 끌고 있다.

SK텔레콤은 이달 들어 '삼성 갤럭시 와이드(31만 9000원)'와 'LG X5(27만 5000원)' 등 중저가 스마트폰 2종을 출시했다.

지난 4일 SK텔레콤을 통해 단독 출시된 '갤럭시 와이드'는 가죽 느낌의 '소프트필' 후면 디자인에 5.5인치 디스플레이, 후면 1300만 및 전면 500만 화소 카메라, 1.2GHz 쿼드코어 CPU, 2GB 램과 16GB 메모리, 3000mAh 착탈식 배터리 등이 적용돼 주목을 받고 있다.

LG X5 또한 국내 5.5인치 이상 대화면 제품 중 가장 가벼운 무게(133g), 7.2㎜ 얇은 두께를 자랑하며 지난 8일 SK텔레콤 전용 모델로 출시됐다. 올레 KT는 지난 8일부터 한번 충전으로 1박 2일동안 사용할 수 있는 전용 스마트폰 'LG X파워(25만 3000원)'를 공식 판매하고 있다.

LG X파워는 4100mAh 대용량 배터리를 적용했고, 고속 충전 기능을 지원해 기존 충전기보다 2배 빠르게 충전 가능하다.

이어 LG유플러스는 지난달 말 LG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X스킨(23만 1000원)'과 'X캠(49만 5000원)'을 연이어 론칭했다.

LG유플러스는 얇고 가볍우며 스타일리쉬한 X스킨의 특·장점 알리고자, 거미줄로 실험한 광고 영상인 'X스킨×스파이더'를 온라인 채널에 공개함으로 고객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더불어 X스킨 출시에 맞춰 전국 330여개 매장에 체험존 구축 및 사진 커뮤니티 'SLR클럽' 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통신업계 관계자는 "합리적인 가격과 기본 기능에 충실한 실속형 스마트폰을 찾는 고객들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통신사들마다 신규 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다는 이유로 전용 중저가 스마트폰을 출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소비자들의 부담을 덜어 줄 수 있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정우 기자 wooloos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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