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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계란에 적셔먹는 샤브샤브 전골

[은행동 돈돈]
가격 1만 1000원~1만 3000원대 형성

안휘재 기자 sparklehj@cctoday.co.kr 2016년 07월 15일 금요일 제13면     승인시간 : 2016년 07월 14일 19시 59분
‘돈돈’에서 ‘스키야키’ 정식을 주문한 뒤 음식을 받아보면 눈이 휘둥그레진다. 쟁반에 개인용 샤브샤브 전골이 챙겨져 나오기 때문이다. 돈돈은 식탁 가운데 전골 한개 혹은 불판 하나를 사이에 두고 데쳐먹고 구워 먹는 것이 익숙한 우리네 문화와는 조금 다른 일본 가정식을 요리한다.

‘스키야키’를 주문하면 개인용 샤브샤브 전골과 넉넉한 양의 고기, 밥, 계란, 명란젓, 기타 반찬이 차려 나온다. 샤브샤브 전골이 팔팔 끓기 시작하면 고기를 한 점씩 직접 데쳐 먹으면 된다. 고기는 너무 얇지도 두껍지도 않은 적당한 두께에다가 마블링이 촘촘히 된 소고기다. 고기 한점을 젓가락으로 집어 들고 길지 않은 시간 샤브샤브 전골에 데쳐 먹으면 촉촉한 식감이 좋다.

전골에는 양배추, 버섯, 유부주머니 등이 풍성하게 담겨져 있는데 양배추와 고기를 곁들여 먹으면 촉촉함이 배가 된다. 또 종지 안에 계란은 젓가락으로 휘저어 푼다. 그리고 데친 샤브샤브 고기 한 점을 적셔 먹으면 된다. 고기를 날계란에 적셔 먹는 게 익숙치 않아 처음엔 망설여질 순 있지만 계란이 비리지 않고, 고기의 담백함이 강조되기 때문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맛이다. 또 넉넉한 양의 고슬고슬한 밥이 한그릇 나온다.

테이블에 마련된 후리카케(양념 가루)를 양껏 뿌려 쓱쓱 비벼 먹으면 짭쪼름하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밥 위에 고기 한 점, 양배추 한 점을 올린 뒤 한 젓가락에 먹으면 육즙과 양념 등이 한데 어우러져 만족스럽다. 소고기가 데쳐지면서 개인용 샤브샤브 전골에는 진한 육수가 우러나와 곁들여진 우동 사리에 한껏 배어있고, 육수만 떠먹어도 감칠맛이 느껴진다. 양배추의 달큰함과 소고기의 진한 맛이 제법이라 한국식으로 밥을 말아 먹고 싶어진다.

식당 내부는 목조로 지어진 데다가 조명이 따뜻해 분위기는 아늑하다. 테이블과 의자 간격이 넓직해 가족 단위로 식사하기에 적합하다. 메뉴의 가격은 1만 1000원~1만 3000원대로 형성돼 있다.

안휘재 기자 sparklehj@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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