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유기농지도자 교육 수료식
유기농자재 현장실습교육 등 호응
부탄·중국 추가 프로그램 진행도
군은 이번 유기농지도자 교육을 통해 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ALGOA)의 초대 의장으로서 9개국 23개 회원을 11개국 53개 회원으로 확대시켰다.
교육은 지난 4일 입교식을 시작으로 유기농의 기본(유기농의 4대원칙과 정의), 생산·가공·판매와 공정무역·기후변화대응·종자보전·식량안보 등 전 지구적 연대사업의 이해, 주제 수업과 그룹단위 참여형 주제별 과제수행 활동 등으로 이뤄졌다. 또 국가별 유기농 정보교환인 컨트리 리포트(Country Report) 발표를 통해 국가 간 상호이해 및 진단을 통한 문제해결 논의와 사례중심의 대한민국 친환경유기농 소개했다. 흙살림에서 진행된 퇴비제조 등 유기농자재 현장실습 기술 교육 등 다양한 교육도 이뤄져 아시아 각국의 교육생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 냈다.
특히 부탄 농림부 유기농담당 공무원 2명은 수료 후 흙살림과 부탄 유기농100%달성을 위한 연대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중국도 유기농장 및 유통기업 관계자 2명이 남아한살림 모델 스터디 투어를 추가 진행할 예정이다.
지자체 최초로 세계유기농상을 수상하고, 2014년 괴산군의 유기농관련 첫 국제협력파트너인 필리핀 두민각 전시장의 아들인 마크(27세) 현 시장은 “아버지를 이어 괴산군과의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된 것에 감사하다”며 “대한민국 유기농역사와 현재를 배우고 괴산의 현장을 보며 자국으로 돌아가 구체적 구현에 대한 방안을 찾을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김창현 괴산군수 권한대행은 “이번 교육을 훌륭히 마친 유기농지도자들이 각국으로 돌아가 지역별 유기농의 전파는 물론이고, 아시아 유기농 인적 네트워크를 결성해 지속적인 정보교환으로 아시아 유기농 발전에 기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괴산=김영 기자 ky58@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