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매출 지속 증가세
대형마트 ‘옥시’ 등 직격탄
정부규제도 성장 걸림돌
편의점의 경우 핵가족, 젊은층 등의 이용이 확대되면서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편의점의 구매상품 및 서비스 종류 증가, 편의점 식품 호감도 증가 등으로 모든 상품군의 매출이 2013년 매출동향조사 이후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대형마트 3사(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의 경우 지난해 메르스 사태 및 옥시 불매운동 등의 영향으로 매출에 직격탄을 맞은 것으로 확인됐다. 품목별로는 가정생활(-9.3%), 잡화(-8.3%) 등의 감소폭이 컸다. 특히 롯데마트의 경우 매출 신장률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상승에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마트의 경우 자체브랜드(PB) 상품군 개발과 사업 다각화 등으로 다른 대형마트에 비해 타격이 적은 것으로 분석됐다.
백화점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아동스포츠(-7.8%), 남성 의류(-5.9%), 여성캐주얼(-5.9%) 등의 품목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기업형슈퍼마켓(SSM)의 매출도 전년보다 5.4% 감소했다.
대형마트 한 관계자는 “지난해를 기점으로 소비자들의 구매 채널이 온라인으로 급속히 이동하고 있는 추세”라며 “정부 규제도 강화돼 대형마트 성장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