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이어 세계 두번째로 해상도 0.5m 이하급 위성영상시장 진입

▲ 미래창조과학부가 오는 5일부터 지난해 3월 발사한 다목적위성 3A호(아리랑 위성 3A호) 영상자료의 공공·상용보급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사진은 다목적위성 3A호가 지난해 10월 26일 촬영한 아랍에미리트(UAE) 페라리월드의 모습. 연합뉴스
지난해 3월 발사된 다목적실용위성 3A호(이하 아리랑 3A호)가 세계적 수준의 고해상도(0.5m 이하) 위성영상에 대한 판매 대행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상용화를 시작한다. 해외 영상의 수입 대체를 통한 경제성 확보와 함께 우리나라 위성기술의 우수성을 전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아리랑 3A호 위성영상에 대한 판매대행사로 ㈜쎄트렉아이이미징서비스(SIIS)를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아리랑 3A호는 55㎝급 해상도의 광학영상과 적외선 센서를 장착해 야간과 기상조건에 관계없이 위성영상 확보가 가능한 다목적실용위성이다.

지난해 3월 러시아 야스니 발사장에서 발사된 이후 위성영상 검·보정 등 시험운영을 거쳐 같은해 11월 상용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이번에 판매대행사가 선정되면서 5일부터 고해상도 위성영상에 대한 판매가 시작된다.

이번 아리랑 3A호 위성영상 상용화로, 우리나라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로 해상도 0.5m 이하급 초고해상도 위성영상시장에 진입하게 됐다. 특히 2014년 16억달러에서 2024년에는 36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세계 위성영상 시장에도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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