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jpg
▲ 사진= 심형래 문화미디어 제공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워: 미스테리즈 오브 더 드래곤(디워2)' 제작이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3일 오후 심형래 감독은 중국 베이징에서 영화 '디워: 미스테리즈 오브 더 드래곤(이하 '디워2')의 1차 투자 체결 의식 및 프로젝트 선포식을 갖고 구체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이날 중국 남금소인터넷금융서비스 유한공사는 '디워2' 제작사 측과 1억 위안(한화 약 190억 원) 투자체결의식을 가졌다. 1억 위안 투자는 지난 3월 중국 측에서 밝혔던 투자의 첫 단계로, 이날 행사에는 국내외 500여 개 유력 매체들이 참석해 행사를 빛냈따.

'디워2'는 중국 화인글로벌영사 그룹이 제작·투자·배급을 맡았고, 심 감독이 총감독으로서 제작을 총괄한다. 심 감독은 앞서 지난 3월 화인글로벌영사그룹과 '디워2' 제작에 합의하고 한중합작법인 '심형래 문화미디어'를 설립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심 감독은 "그동안 SF 영화는 미국 할리우드의 전유물로 동양에서는 꿈도 꾸지 못할 분야였지만, 이제 세상이 달라졌다"며 "동양의 용을 소재로 선과 악이 싸우는 이야기를 세상에 알릴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부끄럽지 않은 영화를 내놓겠다"고 덧붙이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심 감독은 지난 2007년 SF 영화 '디워'를 개봉한 바 있다. '디워2'는 '디워'의 후속작으로 1969년 냉전의 와중에 인류 최초의 달 착륙을 위해 전개되는 미국과 소련의 치열한 우주경쟁이 배경이 될 예정이다. 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