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보합세를 유지했다. 세종은 마이너스 변동률에서 상승으로 돌아섰고, 충남·북은 각각 하락폭이 축소되거나 확대됐다. 한국감정원이 지난달 30일 공개한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보면, 지난 27일 기준 대전의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보합세를 그대로 끌고갔다.

세종은 불법전매 조사 장기화에 따른 거래심리 위축으로, 지난주 0.01% 하락했지만 이번주 0.02% 상승 변동률을 선보이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충남은 지난주 -0.11%에서 -0.07%로 하락폭이 축소된 반면 충북은 -0.10% 하락해 지난주 대비(-0.05%) 하락폭이 확대됐다.

전세가격은 대전·세종 상승폭 축소, 충남 하락폭 축소, 충북 상승폭 확대로 요약됐다.

0.04% 상승률을 기록한 대전은 지난주(0.05%)대비 소폭 하락했고, 세종 역시 0.28%→0.24%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그러나 세종 전세가격은 여전히 전국 최고 상승률을 보였다.

이어 충남은 지난주 -0.07%에서 -0.06%로 하락폭이 축소됐고, 충북은 0.05%→0.06%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영향으로, 경제 불확실성이 커진 가운데, 재건축 아파트의 분양호조 영향으로 수도권 재건축 아파트 중심의 상승세는 지속되고 있는 반면 신규 공급물량 부담으로 지방의 하락세가 이어지며, 지난주 상승폭(0.01%)을 유지했다.

전세가격 역시 주택가격 하락우려로 전세를 유지하려는 수요에 비해 저금리로 인한 임대인의 월세전환으로, 공급이 부족한 수급불균형 현상이 이어지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0.04%)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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