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주류 아닌 99% 주변세력 규합해 당내 패권주의 타파” 8월 전당대회 출마 의사 밝혀
이 의원은 당권 도전 의사를 묻는 질문에 “아직 준비도 부족하고 여건도 덜 됐다. 취약한 부분이 있다”며 조심스러운 태도를 보이면서도 “지역민이 4선 의원을 만들어준 만큼 기대하는 위치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저 역시 ‘생계형 국회의원’만 할 생각은 없다”고 의지를 밝혔다.
특히 “당내 패권세력의 모순을 헤쳐 나가려면 정치 혁명을 해야 한다”며 “이번 전대 뿐만 아니라 주변세력의 연대를 향후에도 꾸준히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주변세력에 대해 이 의원은 “지역적으로나 자신이 추구하는 가치 측면에서 변혁을 원하는 세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1%가 기득권을 갖고 있는 것은 나머지 99%가 모래알이기 때문”이라며 “전당대회를 앞두고 주변세력의 움직임이 점점 불거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최근 불거진 정치권 전반의 도덕성 결여 문제와 관련해선 “정치권의 특권 내려놓기는 지금 진행되는 수준 정도로는 부족하다. 해결하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다”며 “혁명적 변화가 없다면 국민이 갖고있는 울분을 해결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서울=이병욱 기자 shoda@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