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1·지상 4층 연면적 1만 2600㎡, 406억 투입… 교육·전시·체험시설로
市 지역 곳곳 도서관 시설 확충키로... 복컴내 도서관 4→10곳 확대 방침

세종시 신도심권인 고운동에 오는 2019년 시립도서관이 문을 연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30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지역민의 도서관 수요를 충족시키고, 국립세종도서관이 정책전문 도서관으로서 기능을 회복하도록 시립도서관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립도서관 건립 위치는 주민 이용도와 접근성 등을 고려해 1-1생활권 B14 고운동 지역으로 확정했다. 시는 총사업비 406억원을 투입해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 2600㎡ 규모로 오는 2019년 말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오는 2017년 설계 공모를 통해 우수한 작품을 선정, 최신 건축 기술과 공법을 적용해 세종시의 랜드마크로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시립도서관은 세종시 도서관 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과 함께 교육과 전시, 체험 기능 등이 어우러진 고품격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된다.

시는 지난 5월까지 시립도서관 건립 타당성 및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했다. 또 건립 위치를 선정하기 위해 고운동 일원과 4생활권 3곳에 대한 검토작업을 진행한 결과 인구 밀집에 따른 주민 이용도와 접근성 면에서 높게 평가된 고운동 지역으로 결정했다. 또 전체 건립비의 50%를 국비로 확보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에 국비신청서도 제출했다.

시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도시계획 변경과 부지 매입 등의 절차를 밟아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시립도서관 외에 지역 곳곳에 추가적으로 도서관 시설을 확충한다. 현재 4곳인 복합커뮤니티센터 내 공공도서관을 지속적으로 늘려 오는 2018년에는 10곳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또 전문인력을 충원하고 도서구입 및 전산 프로그램도 개선한다.

이춘희 시장은 “세종시를 책 읽기 좋은 도시, 공부 잘하는 도시로 만들어 ‘대한민국 대표 문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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