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청사관리소(소장 유승경)는 23일 청사관리소 전 직원이 참여하는 실전 소방훈련을 실시했다.훈련중점은 건물 내 가상화재 상황을 전파하여 전 직원이 피난계단을 이용 대피하는 것을 시작으로, 소화기 및 소화전을 이용한 화재진화 실습과 관할 소방관서의 협조를 받아 심 정지 환자를 살릴 수 있는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사용법을 익혔다.

훈련은 불시에 건물내부에서 연기가 발생하고 화재감지기가 작동됨에 따라 청사관리소 통합 상황실에서 즉시 인지하여 화재대응 매뉴얼에 의해 상황전파 및 비상연락망 가동, 유관기관 통보 등 상황관리에 들어가고, 긴급 출동한 방호관·특수경비원에 의해 전 직원 피난유도 및 소화기를 이용한 화재진화 등 일사분란하게 대응 했다.

또한 청사 옥상에서 화재 발생 가능성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해 담뱃불로 인한 화재 발생을 가정하여 담뱃불 화재 재연을 실시하고 옥상 금연을 다짐했다.

정부세종청사는 연속적으로 이어진 건축물로 길이가 3.6Km에 달하고, 상주인원이 2만 여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공공청사인 국가 중요시설로서 테러, 방화 등 외부세력의 위협이 상존하여 초기대응 실패 시 피해의 확산이 우려되므로 평소 적극적이고 체계화된 소방안전대책이 요구된다.

정부청사관리소 유승경 소장은 "화재가 발생하면 출동한 소방대에 의한 진화 보다 청사 구성원에 의한 초기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정기적인 교육.훈련 및 철저한 소방.방화시설 유지관리로 청사의 재난대응능력 향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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