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7개 단체 성명서 발표… 소방발전·낙후지 균형발전위해 유치 촉구
“후보지 청양·예산·홍성 3개 군 경계지역… 관광활성화 등 상생발전 가능”

〈속보〉=충청남도 소방복합시설의 입지 선정이 임박하면서 청양군내 유치를 염원하는 주민들의 절실한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다.

〈17일자 15면〉“충남 소방복합시설 최적지는 청양 한곳뿐”

22일 청양군전통시장상인회를 비롯한 군내 7개 단체는 청양전통시장 내 상인회관에서 성명서를 발표하고 충남 소방복합시설의 청양 유치를 강력히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성명서에서 "인구감소와 경기침체로 상권이 붕괴되고 군민의 생존권마저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약소 군의 생존과 상인의 생계를 위하고, 충남 소방발전의 백년대계와 낙후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소방복합시설이 반드시 청양으로 유치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여기다 청양군의 후보지는 충남의 정중앙에 위치하고 있어 도내 어느 곳에서든 50분 내로 접근 할 수 있는데다 청양-홍성 간 국도 29호와 청양-공주, 청양-보령간 36호선 국도가 2017년 4차선으로 확장 개통되는 점과 제2서해안고속도로가 2022년 개통 예정으로 접근성이 용이한점을 강조했다. 특히 청양의 후보지는 청양·예산·홍성 3개 군의 경계지역으로 예산군 광시면은 한우타운과 온천관광 활성화가 기대되고, 홍성군은 숙박시설과 관광활성화가 예상돼 3개 군이 상생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곳 군내 후보지는 산악훈련, 수상구조훈련장의 최적지로 각종 시설물을 배치할 수 있는 충분한 평지와 산악지형을 갖추고 있고, 예상부지와 인접한 곳에 저수지가 있어 지형지물을 이용한 산악 및 수상구조훈련 등의 최적지라는 것이다.

이들은 또 그동안 소음 등으로 타 시군에서 기피한 산림항공관리소를 지난 2013년 지역으로 유치해 현재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어 앞으로 소방항공구조대와 연계해 재난구조 활동으로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데 최고의 효율성을 갖춘 점도 청양 유치의 당위성으로 꼽았다.

끝으로 이들은 "충남의 지리적 심장부에 위치한 청양군 후보지에 충남의 균형발전과 200만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수호하는 충남소방복합시설을 청양으로 반드시 유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성명서 발표에는 △청양군전통시장상인회 △대한숙박업청양군지부 △청양군모범운전자회 △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청양군지부 △한국외식업중앙회청양군지부 △대한이용사청양군지부 등이 동참했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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