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시외버스 이용승객 위한 정류장 착공… 휴식공간 마련
광장·매점·화장실 등 건립 예정, 노약자·장애인 배려한 평면구성

▲ 정부세종청사 9동 국가보훈처 방향(세종시 어진동 561번지)에 정부세종청사 고속·시외버스정류장이 착공했다. 기존 정류장은 정부세종청사 안내실 앞(사진 왼쪽 하단 버스가 정차된 지점)에서 남서쪽으로 100m 이동한 펜스(사진 오른쪽 상단 부분)부분이다. 대합실과 매점, 화장실, 수유실, 광장 등을 갖춘 정류장은 오는 8월 개장할 예정이다. 행복청 제공
앞으로 정부세종청사 방문객이나 주민들이 정부세종청사에서 고속버스를 이용하기가 더욱 편리해진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세종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세종특별본부와 공동으로 정부세종청사 고속·시외버스 정류장 이용승객의 편의제공 및 휴식 공간 마련을 위해 정류장을 착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광장조성 및 정류장 이전·건립은 행복청과 세종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협업해 추진하는 것으로 개방과 공유, 소통과 협력을 바탕으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는 정부3.0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정류장 이용객은 지난해 말 기준 월 평균 2만 2000명으로 지난해 10월부터는 세종시 대평동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보다 이용객은 많지만 대기공간이 부족하고 화장실 사용이 어려웠다.

정류장은 현재 정부세종청사 안내실 앞 위치에서 남서쪽(9동 국가보훈처 방향)으로 약 100m 이동한 세종시 어진동 561번지에 건립하게 되며, 8월중 개장할 계획이다.

정류장이 들어설 광장은 행복청과 세종시, LH가 상업용지를 분할해 대지면적 815㎡ 규모로 정류장 및 광장을 조성(광장조성비 3억원, 건축비 2억 5000만 원)을 들여 충분한 휴식 대기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류장은 연면적 98.28㎡ 규모로 대합실과 매점, 화장실, 수유실 등을 포함·건립할 예정이며, 노약자와 장애인(단차해소 등 무장애시설 설치) 및 여성을 배려해 평면을 구성했다.

한창섭 행복청 공공건축추진단장은 "정류장 이전·건립은 행복도시 세종의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는 물론 이용승객의 편의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주민이 필요로 하는 편의시설 확충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세종=황근하 기자 guesttt@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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