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제1기 독자자문위원회가 지난 8일 6차 회의를 끝으로 활동을 마무리했다. 1년간의 활동기간에 독자자문위원들은 충청투데이 지면에 관한 가감없는 조언과 지적, 덕담으로 지면 개선에 많은 공헌을 했다. 독자자문위원들이 선정한 기자상은 신입기자의 한계를 넘어 날카로운 기사와 독자의 마음에 깊은 울림을 준 이완종 정치경제부 기자에게 돌아갔다.

이날 흥덕구 운천동 한 식당에서 열린 독자자문위원회에서 독자자문위원들은 최근 지역의 이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특히 최근 여행경비를 상납받아 중국여행을 다녀 온 청주시 공무원에 대한 대화가 주를 이루면서 공직자의 올바른 처신에 관한 의견이 오고 갔다.

또 생활 속 불편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김병철 위원(복이있는 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은 “충청투데이가 제각각 설치된 볼라드에 관한 기사를 썼는데 좁은 도로에서 볼라드 때문에 주차공간이 부족해 교행이 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주차시설에 한계가 있는 상황에서 조금만 신경쓰면 통행에 훨씬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1년간 독자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느낀 소회도 나왔다. 정용걸 위원(충청투데이 동부·중부·오창 지국장)은 “신문과 관련된 일을 하면서도 기사에는 신경을 쓰지 못했는데 독자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기사의 속내까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기사에 깊은 관심을 갖고 읽다보니 신문이 이래서 세상에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깨닫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충청투데이 제1기 독자자문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끝으로 활동을 종료했다. 제2기 독자자문위원회는 8월부터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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