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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26주년 특집] 정은수 ㈜에브릿 대표 충청연고 브랜드로 해외진출 야심

충청이 1등 브랜드- 한끗다른 생각 넘버원시대 한획
유행타지 않는 ‘한식’에 초점 소담애 족발 홀판매 최초사례
이화수 전통 육개장 전문화 어명이요 과거경험 살려 대박

김영준 기자 kyj85@cctoday.co.kr 2016년 06월 10일 금요일 제35면     승인시간 : 2016년 06월 09일 16시 00분
“전국에 이름난 ‘이화수’와 ‘소담애’, ‘어명이요’가 충청브랜드라는 것 알고 계셨나요?”

전통육개장의 이화수와 족발의 소담애, 매운 명태조림의 어명이요. 전국 200개 가까운 가맹점을 보유한 이들 3개 프랜차이즈는 충청의 대표브랜드다. 충청권을 넘어선지는 이미 오래된 일로, 전국 주요 번화가에 자리잡아 5000만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들을 총괄하는 ㈜에브릿의 정은수(38) 대표는 3개 브랜드가 ‘성공에 대한 열망’과 ‘일상적이고 한국적인 맛’을 무기로 성공을 거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대표가 과거 외식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성공하고 싶다’는 열망이다. 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해, 기업의 일원이 될 수도 있었지만 자신이 목표로 둔 큰 성공을 위해서는 ‘장사 외에는 답이 없다’고 생각했단다.

결국 군대를 제대하자마자 장사판에 뛰어들었고, 2000년대 초 프랜차이즈 분야가 확장되는 시기 사업을 확장했다. 때론 성공해 돈을 벌고, 한 때는 고배를 마시기도 했던 그가 끝내 선택한 것은 ‘한식 아이템’이었다. “유행을 안 타고 오랫동안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아이템을 찾다가, 예전부터 일상적으로 먹어오던 것에 집중하게 됐어요. 시장에서 파는 음식으로 여겨지던 것들을 현대화 된 방식으로 팔면 효과가 클 것으로 여겼습니다.”

일상적인 음식을 밝고 세련된 인테리어에서 먹는다는 정 대표의 착안이 오늘날 성공의 밑거름이었다. 그렇게 2009년 론칭된 것이 ‘풍성한 사랑’이라는 뜻을 담은 소담애였다. 흔한 시장음식, 배달음식으로 평가받던 족발을 밝은 매장 홀에서 판매한 최초사례로, 따뜻하면서도 부드러운 족발을 콘셉트로 삼아 전국 60여개 가맹점이 만들어졌다. 2013년 론칭해 선풍적인 인기를 끈 다음타자는 이화수, ‘어디서나 파는 육개장’을 전문화한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육개장은 중국집이나 분식점에서도 볼 수 있는 전문화가 덜 된 음식이었어요. 대부분 기성품을 데워 파는 정도여서 본래음식의 맛을 살리지 못하고 있었죠.” 정대표와 이화수는 양지고기 육수에 파의 단맛으로 감칠맛을 낸 전통 ‘파개장’을 전문화 했고, 120여개 가맹점을 통해 ‘전국 누구라도 이름은 들어봤을’ 프랜차이즈 브랜드 조성에 성공했다.

명태조림으로 매운 맛 매니아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어명이요 역시 순항 중이다. 이들 프랜차이즈의 성공은 주위의 평가와 매출액을 통해 단박에 알아볼 수 있다. 소담애는 2014~2015년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우수 프랜차이즈로 선정됐다. 이화수는 지난해 중기청 우수프랜차이즈 선정과, 프랜차이즈 협회 주관 ‘한국 프랜차이즈 대상’을 받는 겹경사를 맞았다.

지난해 7월 기준 이화수 가맹점 월 평균 매출액 6900만원을 기록하는 등 다른 프랜차이즈 사업에서는 전에 없던 매출도 현실화되고 있다. 에브릿은 한류(韓流)의 세계화에 발맞춰 세계 시장에 외식 브랜드를 선 보일 계획도 갖고 있다.

정 대표는 “어린 나이에 장사를 하면서 실패를 겪기도 했고, 덕분에 얻은 경험으로 지금의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일굴 수 있었다”며 “충청 연고 브랜드로 한국을 넘어 세계 시장 진출을 이루고 싶다”고 말했다.

김영준 기자 kyj8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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