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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태연 태민건설 대표 “제 욕심보단 책임감이 우선”

[충청건설人]
큰꿈 품으라는 부친 가르침에
일반건설회사서 현장경험 쌓아
특화된 시공기술로 회사 건립
건축·철근 콘크리트공사 독보적
“이름건 브랜드아파트 짓는게 꿈”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2016년 06월 08일 수요일 제9면     승인시간 : 2016년 06월 07일 18시 00분
윤태연(48·사진) 태민건설 대표는 ‘사람을 귀하게 여겨라, 믿음을 주거라, 열정을 갖고 도전하라’는 부친의 가르침을 가슴에 품고 산다.

이윤추구만을 겨냥한 경영기법을 거부한 윤 대표의 강한 신념은 태민건설이 거물급 전문건설 업체로 우뚝 설 수 있는 기반이 됐다.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신뢰한다면, 그리고 열정을 갖고 도전한다면 그 기업이 어찌 무너질 수 있겠습니까.”

윤 대표가 건설일을 시작하면서 터득한 경영 철학이다.

윤 대표의 성공기는 부친과 함께 과수 농사를 짓던 약관(弱冠)의 나이부터 시작된다.

“정신적 지주였던 아버지는 늘 원대한 꿈을 품고 대도시로 나가라는 말씀을 하셨죠. 하지만 과수 농사를 지으며 편하게 살자는 생각을 쉽사리 떨쳐내기 어려웠습니다. 일찍 장가를 간 덕에 안정을 택하고 싶었던 거죠. 하지만 아버지는 막둥이인 저에게 더 넓은 세상을 향해 도전하라고 가르치셨습니다.”

부친의 뜻에 따라 대전에 입성한 윤 대표는 일반 건설회사에 입사해 다양한 현장 경험을 겪으며, 건설에 대한 자신감을 얻었다.

그러나 입사 7년만에 회사가 최종 부도처리되면서, 짧은 회사 생활을 마쳤다. “두렵지 않았습니다. 사업을 하겠다는 어린 시절 꿈을 조금 더 빨리 하게 됐다고 생각했습니다.”

퇴사의 아픔은 뜻밖에 사업의 시작으로 이어졌다. 특화된 시공기술과 씨름하고 건설회사 직원으로 일한 경험이 윤 대표의 유일한 자본금이었다. 아무것도 제대로 갖춰지지 않았던 윤 대표에게 시련이 먼저 찾아왔다.

창업초기 원청업체의 부도로 빚을 떠안아야했고, 어렵게 참여한 입찰에서는 번번이 탈락의 아픔을 겪어야했다. 하지만 윤 대표는 연이어 찾아오는 불운 속에서도 부친의 가르침을 결코 잊지 않았다. ‘사람·신뢰·도전·열정’이라는 부친의 가르침은 실패를 딛고 다시 일어서는 발판이 됐다.

창업 15년. 태민건설은 축적된 노하우와 탄탄한 재무구조를 기반으로 건축, 철근 콘크리트공사에서 단연 독보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밑바닥부터 성실하게 쌓아온 윤 대표의 저력은 태민건설을 지역 전문건설 업계 기성액 순위 6위라는 명성을 얻게 했다.

공동주택부터 빌딩, 학교, 알루미늄 공장 골조공사·철근콘크리트 공사 등 100여건이 넘는 공사를 아우르며, 지금은 국내 굴지의 대형건설사와 손잡고 브레이크 없는 전진을 계속하고 있다.

윤 대표의 도전은 현재 진행형이다. 특히 태민건설을 앞세운 명품 브랜드 아파트를 짓기 위한 집념이 이를 악물게 한다.

“한번 일을 시작하면 현장 근로자 300~400명의 생계는 제가 책임져야합니다. 책임감은 또 하나의 제 무기입니다. 올해로 창업한지 15년이 됐네요. 앞으로 제가 짊어지고 가야할 책임은 태민건설 이름을 내건 브랜드 아파트를 짓는 것이죠.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차근차근 준비해나가겠습니다. 다만 욕심은 사양합니다. 나를 믿고 따르는 근로자들에게 불안감을 떠안겨 줄 순 없죠. 현실을 직시하고 치밀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판단됩니다. 내실을 다지면서 천천히 목표를 실현해 나가겠습니다.”

윤 대표는 사람을 귀하게 여기며, 거침없이 덕을 베푸는 건설인으로 더 큰 성공을 눈 앞에 두고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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