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국회 개원 첫날인 30일 세종참여자치시민연대는 이번 총선에서 정치권이 내세웠던 공약 이행을 촉구했다.

세종참여연대는 "지난 총선에서 정당별로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태어난 세종시 정상추진을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며 "20대 국회가 개원했으니 세종시 정상추진 최우선 과제인 국회분원 설치와 미래창조과학부 이전 공약을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회가 서울에 있어서 세종청사 공무원들이 서울로 이동하는 기형적인 구조는 행정 비효율과 혈세 낭비를 불러온다"며 "세종시에 국회 분원 설치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또 지역 갈등으로 비화한 미래창조과학부 세종시 이전을 위해서는 "정치력과 조정력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세종참여연대는 "미래부 이전 지연으로 세종청사 신축 계획과 통근버스 중단계획 등이 차질을 빚고 있다"며 "특별법에 명시된 미래부의 세종시 이전은 정당하다. 20대 국회는 유권자와 약속을 지키는 국회가 돼야 한다"고 밝혔다.young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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