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기술 교류협력 양해각서 체결
석유화학·자동차·태양광발전 분야
동북아 경제네트워크 구축 기대

▲ 서산시는 27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제14차 한중경제장관회의에서 양 도시 간 포괄적인 경제기술 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서산시 제공
서산시가 인연을 이어온 중국 안휘성 허페이시와 경제기술분야로 교류 확대 외연을 넓혔다.

시는 27일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린 제14차 한중경제장관회의에서 양 도시 간 포괄적인 경제기술 교류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국 수석대표인 유일호 기획재정부 장관 겸 부총리와 쉬샤오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장관)이 입회했다.

한중경제장관회의는 기획재정부와 중국국가발전개혁위원회 간 정례적인 장관급 협의체로, 1993년부터 13차례 한국과 중국에서 교차 개최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서산시와 허페이시, 중국 심양과 대전광역시가 한·중을 대표하는 지방정부로 초청됐다.

이완섭 시장은 양해각서 체결에 앞서 ‘지방정부 간 협력’을 주제로 서산시 산업경제 현황과 투자여건을 비롯, 허페이시와 도시간 경제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도 가졌다.

허페이시는 중국 내 중앙정부 계획에 따라 지정된 ‘전면적 개혁 시범 구역’이자 ‘중점 개발구역’으로, 반도체, 자동차, IT 분야 등에서 우수한 산업경쟁력을 보유한 도시다.

시는 2008년 허페이시와 우호교류협력을 체결한 이후 각별한 연을 맺고 있다.

이 시장은 “서산시의 석유화학, 자동차, 태양광발전 분야에서의 산업경쟁력이 허페이시의 우수한 산업기반과 결집돼 한중 동북아 경제 네트워크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양 도시가 우호교류단계를 넘어 산업경제 분야에서 새로운 협력관계를 형성하고, 글로벌 시대 동반자로서 역동적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산=박계교 기자 antisofa@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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