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73%… 광주· 대구이어 높아

아파트매매.jpg
대전지역 아파트의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이 광주, 대구에 이어 광역시 중 세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KB국민은행이 발표한 전국 주택가격 동향 조사결과에 따르면 5월 대전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73%로 집계됐다. 광주 77.1%, 대구 75.3%에 이어 광역시 중 세번째로 높다. 이어 울산(71.8%), 부산(71.4%) 순으로 전세가율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충남·북 역시 70% 초반대의 전세가율을 보이며 전국 광역시도별 아파트 전세가율 순위에서 중·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세종은 전국 평균치를 크게 밑도는 50% 후반대의 전세가율을 보였다. 전세가율이 낮은 것은 세종지역 매매가격이 상대적으로 높기때문으로 분석된다.

서울 아파트의 전셋값 상승이 이어지면서, 전국의 전세가율(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도 처음으로 75%대에 진입했다. 5월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75%로 집계됐다. 지난달 74.8%보다 0.2%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서울 성북구가 84.3%, 성동구 81%, 구로구 81.2%, 중구 80.1%, 동작구 80.0% 등 5개 구가 80%를 넘었다. 강남지역은 72.6%로 나타났다. 전국 평균 전세가율은 75.2%로, 수도권(76.4%)은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의왕(84%), 안양(82.1%), 고양(81.3%), 군포(81%), 의정부(81.1%) 등이 80%대에 진입한 게 주목을 끈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