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케팅 콜라보레이션’ 접목 성공
지역개발형 축제 자리매김 평가

▲ '철쭉 그대에게 보내는 분홍 편지'를 슬로건으로 열린 34회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지난 26일부터 4일 동안 시각과 미각, 후각을 자극하며 4일간의 기쁨의 향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사진은 철쭉제 개막식에서 불꽃쇼 모습. 단양군 제공
'철쭉 그대에게 보내는 분홍 편지'를 슬로건으로 열린 34회 단양 소백산철쭉제가 지난 26일부터 4일 동안 시각과 미각, 후각을 자극하며 기쁨의 향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축제 추진위에 따르면 이번 축제에 전국에서 지난해 20만 명을 훌쩍 넘는 수십만 명의 구름 인파가 모여 철쭉의 향연을 즐겼다.

소백산철쭉제는 54개의 프로그램으로 개막 첫날부터 전국에서 몰려든 봄빛 로맨틱 여행을 떠나온 관광객들로 연일 인산인해를 이뤄 볼거리·먹거리·체험거리 등을 만족시키는 '오감만족 축제'라고 주민과 관광객에게 호평을 받았다.

최근의 새로운 트렌드인 콜라보레이션(collaboration) 마케팅을 축제에 접목해 구경시장 전통놀이 체험 등 즐기며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도 신설해 지역개발형 축제로 한 발자국 다가섰다는 평가도 받았다.또 단양 소백산을 주제로 가족과 함께하는 소백 산행과 소백산 자연사랑 캠프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테마의 타켓 마케팅으로 관광객을 유입하고 포용했다.

특히 제1회 실버 가요제에 전국에서 참여한 '실버 아이돌'의 출연과 기라성 같은 작곡가의 공평한 심사, 가수 주현미 씨의 단양 홍보대사 위촉식을 갖고 늦은 밤 11시까지 관객이 함께 호흡해 참여하는 축제의 기쁨을 누렸다.

27일에는 철쭉제 개막식을 시작으로 불꽃쇼와 MBC 강변음악회를 시작해 3회 다문화 경연대회에 전국 각지의 10개 팀이 출전해 전국대회로 변화되고 있음을 실감했다.

또 철쭉가요제에는 152명이 예선을 치러 13명의 본선 경연을 벌여 그동안의 숨겨온 끼와 재능을 맘껏 선보였다.

2016 우리 가락 한마당, 추억의 서커스 쇼 등 남한강변을 무대로 펼쳐진 다양한 공연과 낮엔 하얀 철쭉을 닮은 순수한 사랑을 표현하다 밤이 되면 조명 빛을 발산하며 분홍 철쭉을 닮은 열렬한 사랑을 연상케 하는 상상의 거리에 설치된 철쭉 터널의 로맨틱 여행에 달콤함을 더했다.

류한우 단양군수는 "이번 철쭉제에는 전국에서 수십만 명의 관광객이 찾아 성황을 이뤘다"면서 "단양 소백산철쭉제는 명실상부한 전국적인 지역개발형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단양=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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