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12개 지사·가맹점 1300개, 세계 8개국 50여개 매장 운영, 34년간 쌓아온 데이터로 맛 유지
업계첫 전 가맹점 간판 무료교체, 지역인재 육성 등 토종기업 역할

국내 최초로 양념치킨을 개발한 후 34년 동안 국내 대표 치킨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페리카나.

최고의 맛과 품질로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페리카나가 사회환원을 통해 소비자들과 상생하겠다는 의지의 기업으로 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있다.

국내를 넘어 중국·미국·동남아시아 시장에서 치킨 한류를 선도하며 전국 12개 지사, 1300여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페리카나는 소비자를 먼저 생각하는 '상생의 길'을 제시했다. 페리카나가 지역 대표 향토기업으로 34년 동안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비결은 오로지 '맛' 이다.

◆ 장수 비결은 한결같은 '맛'

페리카나는 올해로 창립 35주년을 맞이하는 대한민국 대표 치킨 브랜드이다.

페리카나는 마늘, 양파 등 맛의 기본이 되는 원재료들은 국내산 생물만 이용한다. 원가 절감 차원에서 액상 혹은 분말을 사용하는 다른 치킨 브랜드와 큰 차이다.

메뉴 개발을 책임지고 있는 박지빈 차장은 "수년 동안 쌓아온 데이터는 치킨 맛을 일정하게 유지하는데 필요한 노하우"라고 말했다.

동네 통닭이 주를 이뤘던 1980년대, 페리카나는 고추장, 양파, 마늘, 생강 등으로 매콤달콤한 양념소스를 만들어 국내 치킨 시장에 일대 변혁을 일으켰다. 양념치킨으로 성공한 페리카나는 혼합기, 믹서기, 자동포장기 등 전문화된 소스생산 시설을 갖춘 소스 공장을 설립하면서, 폭풍 성장기를 맞이했다.

또 생산, 가공, 물류, 마케팅에 이르기까지 치킨 프랜차이즈에 필요한 모든 영역을 시스템화했다. 여기에 안전성까지 보탰다. 원자재부터 최종 제품까지 높은 안전성 기준을 설정해 철저하게 준수한 것이다.

페리카나는 원자재라고 할 수 있는 농산물은 하루 소비량만을 매입해 사용하고 있으며, 고온·고압의 스팀으로 살균소독과 세척을 진행하고 있다.

◆ 국내를 넘어 해외에 치킨한류 전파

페리카나의 맛에 원칙은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페리카나는 프랜차이즈 본고장인 미국과 함께 13억 인구의 중국, 동남아시아의 허브 말레이시아 등 세계 8개국에서 50여개 매장을 운영하며 글로벌 치킨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중국 광저우 가맹점은 오픈 당일 3000수가 넘는 치킨 판매고를 올리는 쾌거를 이루기도했다.

양희권 회장은 "수없이 많은 실험과 실패를 거듭해 '통닭'이란 개념을 '프라이드치킨' 혹은 '양념치킨'으로 바꿀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페리카나는 맛에 대한 자부심으로, 현지화에 힘쓰고 있다. 중국 및 동남아시아는 조각 단위 메뉴를 출시해 판매하고 있고 한국 치킨을 활용한 다양한 현지 음식들을 선보여 꾸준히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에선 치킨 매장보단 펍(PUB) 매장으로 진출해 현지인들의 이질감을 최소화하는데 노력했다.

◆ 가맹점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


맛을 기본으로 시작한 페리카나 가맹사업은 현재 전국 12개 지사, 1300여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페리카나의 눈부신 발전에는 가맹점주 이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기업가치관이 자리잡고 있다.

그 결과 2012년 공정거래위원회에서 마련한 치킨 업종 모범거래기준안 적용기업으로 선정됐다. 이어 치킨 업계 최초로 전국 가맹점 간판 리모델링을 무료로 진행하기도 했다. 최근 거액의 인테리어 공사 강요, 점포이전 종용, 유사브랜드 유치 등의 피해사례가 급증하고 있지만, 페리카나는 지난 34년 동안 관련 피해 및 신고가 단 한 건도 접수되지 않은 정직한 기업이다.

지난해 제49회 납세자의날 기념 행사에서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크고 국가재정 확충 및 성실 납세의식 확산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기획재정부장관 표창을 받기도했다.

◆ 지역 사회를 챙기는 모범 기업

지역 토종 기업인 만큼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앞장서고 있다.

페리카나는 NH농협은행 대전영업본부와 행복채움프랜차이즈 업무협약식을 쳬결하고 페리카나 가맹점주들에게 종합 금융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전국 1300여개 가맹점주들은 NH농협은행 대전영업본부에서 최대 2억원까지 대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대전과학기술대(전 혜천대학) 산학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에도 동참하고 있다.

지역 산업과 연계한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청년실업 해소와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인재 육성·지원 등을 펼치고 있다.

그 결과, 양희권 회장은 대한민국 지식경영대상 지역발전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국가 산업발전을 겨냥한 선도적인 활동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창의·융합적 지식경영이 높이 평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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