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TK 출신 당선인 30여명 만찬 회동…'반기문 대망론' 화제

20대 국회 개원을 앞두고 대구·경북(TK) 지역 출신 여야 당선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단합'의 시간을 가진 것으로 28일 알려졌다.

재경 대구·경북 시·도민회 주최로 27일 오후 서울 시내의 호텔에서 열린 만찬 행사로, 여야 당선인 30여명이 참석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대권 시사 발언'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 가운데 열린 대규모 정치권 회동인 만큼, 자연스럽게 반 총장에 대한 언급이 이뤄지지 않았겠느냐는 관측이 나온다. 한때 반 총장이 직접 참석했다는 '루머'가 나돌기도 했다.

행사에서 공식적으로 반 총장에 대한 거론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참석자들이 4∼5개 테이블로 흩어져 앉아 있는 가운데 일부에서 '반기문 대망론'과 관련해서 가벼운 대화가 오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행사에는 새누리당 김광림 강석호 이철우 박순자 김상훈 박명재 김종태 이완영,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홍의락 서영교 전혜숙, 무소속 유승민 주호영 당선인을 비롯해 권영진 대구시장, 김관용 경북도지사 등이 참석했다.  새누리당 내 '친박(친 박근혜) TK 맹주'로 거론되는 최경환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minary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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