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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숙성으로 잡냄새 없애고 감칠맛까지

양고기 전문점 ‘램 하우스’

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2016년 05월 27일 금요일 제11면     승인시간 : 2016년 05월 26일 20시 22분
양고기에 대한 인식이 달라지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 선호도가 높지 않았던 양고기가 외국 여행을 통해 제대로 요리한 양고기 맛을 접해 본 사람이 늘어나고, 색다른 맛을 찾는 외식 수요까지 맞물리면서 육류 시장의 한 축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특히 양고기 하면 연상됐던 특유의 냄새가 거의 없고 부드럽게 씹히는 육질을 느낄 수 있는 호주와 뉴질랜드 산 고품질 양고기가 들어오면서 양고기에 대한 선입견과 고정관념에서 탈피하는 사람도 많아지고 있다.

세종시 장군면에 자리한 양고기 전문점인 ‘램 하우스(Lamb House·대표 이정숙)’에 가면 지금껏 경험해보지 못한 최상급 양고기를 맛볼 수 있다. 이 식당에서는 호주에서 자란 생후 5~7개월 된 양고기를 손님에게 제공한다.

특히 최적의 육질을 유지하기 위해 항공편을 이용해 냉동이 아닌 냉장상태로 들여온 양고기만을 사용한다. 호주에서 생후 5개월~1년 미만은 램(Lamb)이라고 하는데 육질이 부드럽고 특유의 냄새도 거의 없어 비싼 가격으로 거래될 만큼 인기가 높다.

이 식당에서는 양고기를 연하게 하고 미세한 냄새까지 없애기 위해 자연숙성을 거쳐 손님상에 내놓는다. 식당에 별도로 마련된 숙성실에서 고기 상태에 따라 적절한 온도에 맞춰 일정 시간의 숙성기간을 거치는 자연숙성 단계를 밟는 것이다.

양고기 자연숙성 비법은 이 식당만의 노하우가 집약된 것으로 지난 2004년부터 서울에서 양고기 전문점을 운영해 온 이정숙 대표가 수없는 시행착오 끝에 알아냈다고 한다. 지금도 자연숙성은 이 대표 스스로 모든 과정을 직접 맡아서 할 만큼 일급비밀이다.

메뉴 중에서는 램갈비와 램꽃등심갈비를 주문하면 양고기의 참맛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다. 식당에서 직접 불판에 올려 먹기 좋은 상태로 익혀 준다. 이 중에서 램꽃등심갈비는 뼈를 손에 쥐고 뜯어 먹는데 살살 녹는듯한 부드러운 육질과 은은하게 느껴지는 단맛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고기를 먹고 난 후 식사 메뉴로는 램하우스카레가 추천할 만하다.

약간 매콤한 맛이 도는 일본 카레에 감자와 당근, 양파 등의 채소가 들어가 개운한 맛을 낸다. 양고기 사골 육수에 다진 채소가 들어간 곰국야채죽도 속을 가볍게 하면서 고소한 맛을 느낄 수 있어 권장할 만하다. 식사 메뉴로는 또 램갈비탕과 램시래기해장국, 램사골곰탕이 있는데 진하게 우려낸 양고기 사골을 베이스로 요리해 충실한 느낌을 주며 건강식으로도 손색이 없다.

식당에서 직접 만들어 나오는 밑반찬도 하나같이 정갈하다. 적당하게 잘 익은 백김치와 새콤달콤한 무 피클은 풍부한 산미로 다른 음식의 맛을 잘 살려준다. 다양한 와인도 갖춰져 양고기와 곁들일 수 있다.

세종=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주소 세종시 장군면 사덕골길 23
전화 044-865-0688
메뉴 램갈비, 램꽃등심갈비, 램야채전골, 램갈비탕, 램시래기해장국, 램사골곰탕, 램하우스카레, 곰국야채죽, 
영업시간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설·추석 명절 당일만 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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