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사단이 대전에 뿌리를 내린지 창립 50주년을 맞아 ‘대전흥사단 50년사’를 펴냈다.

그간 대전흥사단은 대전고등학생아카데미와 대전대학생아카데미, 공주고등학생아카데미, 공주대학생아카데미, 천안고등학생도산연구회, 성남고등학생아카데미 등을 중심으로 3000여명의 단원들을 배출하는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중추적 역할을 도맡아왔다.

‘대전흥사단 50년사’에 기록돼 있는 모든 내용들은 대전흥사단의 오늘이 있기까지의 땀과 보람, 헌신의 흔적들이다. 젊은 청춘들의 가슴을 채웠던 기쁨과 아쉬움, 안타까움이 오롯이 이 기록 속에 녹아있다.

모진 시련과 고난으로 인해 또는 시대적 상황으로 우리 곁을 떠난 동지들의 아픈 흔적들도 기록돼 있다.

양무석 흥사단대전지부장은 “1966년 4월 초봄 허찬 선생님과 김용경 교수님, 당시 열혈 청년이었던 이석동 선생님을 중심으로 대전에 흥사단의 씨앗이 뿌려진 지 어언 50년을 맞았다”며 “‘역사를 품은 50년, 세계를 향항 100년!’ 지난 반세기의 역사적 회고를 통해 우리의 지나온 삶을 다시 한 번 반추해보고, 앞으로 새롭게 펼쳐질 100년이 미래를 새롭게 설계해 보는 뜻있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강은경 기자 ekkang@cctoday.co.kr
저작권자 © 충청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