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전역 KTX 증편·도시철 2호선 추진 등 초당적 협력 다짐
대전시는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인 초청 시정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권선택 시장과 이장우(동구)·이은권(중구)·박병석(서구갑)·박범계(서구을)·조승래(유성갑)·이상민(유성을)·정용기(대덕구) 등 지역 국회의원 당선인 7명의 공식적인 첫 만남의 자리였다.
간담회를 통해 참가자 모두는 지역현안과 내년도 국비확보에 초당적 협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또 시와 정치권이 수시 만남을 통해 소통강화의 시간을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 먼저 지역 시급히 협력이 필요한 현안사업으로는 호남선 고속화 및 서대전역 KTX 증편, 도시철도 2호선(트램) 추진, 대전의료원 건립 등을 꼽았다.
권 시장은 해당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추가로 내년 국비 확보가 시급한 대전~오송 신교통수단(광역BRT) 건설과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건성 등도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예비타당성조사 심사가 진행 중이거나 준비 중인 경부고속도로 회덕 IC 연결도로 건설(예타 중)과 서대전IC~두계3가(국도4호선) 도로확장 사업(예타 중), 대전와동~신탄진간 도로건설(예타 준비 중) 등도 지역 발전에 꼭 필요한 사업으로 정치권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당선인들은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지역과 정파를 뛰어 넘는 초당적 협력으로 시민, 공무원, 정치권이 통합된 힘을 발휘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다만 그동안 각 지역구에서 논란이 되고 있거나 추진이 더딘 사업들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최근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충청권광역철도와 트램 중복구간(가수원~서대전역)이나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사업 조기 재개 등의 주민 약속 이행과 원활한 추진을 촉구했다.
권 시장은 “내년도 국비확보 목표액인 2조 6300억원 초과달성을 위해 시 간부들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공무원의 한계가 분명히 있는 만큼 지역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