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전역 KTX 증편·도시철 2호선 추진 등 초당적 협력 다짐

▲ 25일 대전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20대 국회의원 당선인 초청 시정현안 간담회에 참석한 당선자들과 권선택 대전시장이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이은권, 정용기, 박병석 당선인, 권선택 시장, 이상민, 박범계, 이장우, 조승래 당선인.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대전시와 정치권이 지역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적극 협력키로 했다.

대전시는 25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제20대 국회의원 당선인 초청 시정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권선택 시장과 이장우(동구)·이은권(중구)·박병석(서구갑)·박범계(서구을)·조승래(유성갑)·이상민(유성을)·정용기(대덕구) 등 지역 국회의원 당선인 7명의 공식적인 첫 만남의 자리였다.

간담회를 통해 참가자 모두는 지역현안과 내년도 국비확보에 초당적 협력을 기울일 것을 다짐했다.

또 시와 정치권이 수시 만남을 통해 소통강화의 시간을 갖기로 의견을 모았다. 먼저 지역 시급히 협력이 필요한 현안사업으로는 호남선 고속화 및 서대전역 KTX 증편, 도시철도 2호선(트램) 추진, 대전의료원 건립 등을 꼽았다.

권 시장은 해당 사업들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요청했다.

추가로 내년 국비 확보가 시급한 대전~오송 신교통수단(광역BRT) 건설과 충청권광역철도 1단계 건성 등도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예비타당성조사 심사가 진행 중이거나 준비 중인 경부고속도로 회덕 IC 연결도로 건설(예타 중)과 서대전IC~두계3가(국도4호선) 도로확장 사업(예타 중), 대전와동~신탄진간 도로건설(예타 준비 중) 등도 지역 발전에 꼭 필요한 사업으로 정치권 지원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당선인들은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 지역과 정파를 뛰어 넘는 초당적 협력으로 시민, 공무원, 정치권이 통합된 힘을 발휘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다만 그동안 각 지역구에서 논란이 되고 있거나 추진이 더딘 사업들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최근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충청권광역철도와 트램 중복구간(가수원~서대전역)이나 원도심 주거환경 개선사업 조기 재개 등의 주민 약속 이행과 원활한 추진을 촉구했다.

권 시장은 “내년도 국비확보 목표액인 2조 6300억원 초과달성을 위해 시 간부들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공무원의 한계가 분명히 있는 만큼 지역 정치권의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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