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 고싸움놀이 형상화 정비
오색조명도 설치 환상적 야경

▲ 영동읍 시가지 관문인 영동읍 계산리 영동제1교(일명 마차다리)가 무지개다리로 새 단장을 마쳤다. 영동군 제공
영동군 영동읍 시가지 관문인 영동읍 계산리 영동제1교(일명 마차다리)가 ‘무지개다리’로 새 단장을 마쳤다.

군은 24일 길이 95m, 폭 20m의 이 다리에 전통 고싸움놀이를 형상화한 아치 조형물 정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2006년 국악의 거리 조성사업 하나로 만든 이 다리의 아치 조형물은 길이 113m, 중앙 최고 높이는 24m이다.

이 조형물은 전통 고싸움놀이를 형상화 해 가야금 현과 같은 12줄을 다리 상판과 연결한 국악 상징물이다.

하지만, 탈색으로 인한 부식과 도시 미관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에 군은 이 조형물을 보호하기 위해 9800여만 원의 예산을 투입했다.

군은 이 조형물에 빨강·주황·노랑·초록·파랑·남색·보라색을 칠해 군 브랜드 슬로건인 '레인보우(무지개) 영동'을 형상화했다. 또 이곳에 오색 조명을 설치해 해진 뒤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하고 있다.

영동군 박수철 도로팀장은 "국악과 과일의 고장,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지닌 고장을 알리기 위해 시가지 복판의 마차다리를 고풍스럽게 단장했다"고 말했다.

영동=배은식 기자 dkekal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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