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박병철)는 24일 제3차 회의를 열고 ‘2016년도 제1회 대전시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했다.

대전시가 제출한 올해 1차 추경예산안 총규모는 기정예산액 대비 10.0%인 3860억 3300만원이 증액된 4조 2407억 1900만원이다. 이 중 일반회계는 9.3% 늘어난 3조 606억 7500만원, 특별회계는 12.0% 증가한 1조 1800억 4400만원으로, 26일 예산안 조정을 거쳐 의결될 예정이다.

이날 조원휘 의원(더불어민주당·유성4)은 순세계잉여금이 대폭 증가한 사유를 질의하며 정확한 세입추계를 당부했다. 이어 “‘2016 대전시민 생활체육 대축전 사업’은 본예산에 삭감된 사업인데 추경에 다시 확보하려는 사유가 무엇이냐”며 “행사의 내실있는 추진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박희진 의원(새누리당·대덕1)은 “재난 예·경보체계 정비사업에 있어 제세동기 등 응급 장비 보강에 만전을 기해 나갈 것”과 함께 “대청호 오백리길 관리 사업을 통해 대전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관광자원 개발 등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전문학 의원(더민주·서구6)은 “중소기업육성기금은 기금의 적립목적에 맞도록 사업 발굴 및 중소기업 지원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며 “또 1998년에 설치된 과학기술육성기금은 적립만 하고 집행된 사업이 1건도 없다. 기금의 활용 방안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적했다.

이한성 기자 hansoung@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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