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지선정 평가단 구성 등 박차, 홍성·예산·청양 3개 군 경합

충남도의 소방복합시설 조성과 관련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충남 소방복합시설 조성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소방복합시설 최종 입지지역 선정을 위한 평가단 선정 소위원회 구성(안) 및 평가단 운영(안)의 의결을 추진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9일 도에 따르면 추진위는 오는 13일 제7차 정례회의를 열고 평가단 선정 소위원회 구성(안)과 평가단 운영(안)을 의결한다. 평가단 선정 소위원회는 평가단 구성에 공정을 기하기 위해 평가단 후보인에 대한 섭외전화 연결순서를 무작위로 배정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현재 소위원회 구성 인원 수 확정을 놓고 의결을 앞두고 있다.

이와 함께 평가단의 운영(안)에 대해서도 의결이 진행된다. 평가단은 추진위, 소방본부, 후보지역 지자체가 추천한 후보자를 토대로 구성되며, 소방복합시설 입지 후보지역에 대한 평가를 실시해 최종 입지지역을 선정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현재 구성 인원 수(20명)에 대한 의결은 끝난 상황으로 향후 평가단의 운영 방식에 대한 조율이 진행 중에 있다. 이번 회의를 통해 두 안건이 의결되면 소방복합시설 최종 입지지역 선정에 필요한 평가단 구성이 차질없이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도 역시 이르면 내달 소방복합시설 최종 입지지역 선정을 마무리할 계획인 만큼 최종 입지지역을 선정하기 위해 평가단 구성·운영 방식 조율을 조속히 끝마치겠다는 입장이다.

도가 추진하는 소방복합시설 조성 사업은 도내 주요 소방기관을 한 데 모아 집약된 시설로 조성하는 것으로 충청소방학교, 항공구조대, 119광역기동단, 장비정비센터, 안전체험관 등이 입주하게 된다. 현재 홍성군, 예산군, 청양군 등 3개 지자체가 공모에 참여해 최종 입지지역을 놓고 경합 중에 있다.

이와 관련 충남연구연이 연구용역을 진행 중에 있으며, 내달 최종 입지지역이 선정되면 오는 9월까지 해당 지역을 연구용역에 대입해 규모, 위치 등을 보완·수정해 나갈 계획이다. 고조되는 분위기와 맞물려 후보지역 3개 지자체의 유치 열기도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해당 지자체들은 소방복합시설 유치 군민결의대회, 주민 설명회 등을 잇따라 개최하면서 유치 타당성과 논리를 적극 홍보하고 있는 분위기다.

소방복합시설이 유치되면 소방 관련 기관들이 한 데 모여 행정 효율이 극대화되는 것은 물론 방문객의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상당한 파급효과가 기대되는 만큼 지자체들은 적극적인 유치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명석 기자 hikms123@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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