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복합터미널 서관 광장, 예술공연·작품 전시 등 변화

▲ 대전복합터미널 터미널스퀘어.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대전복합터미널 서관 광장이 자연과 문화예술이 어우러진 힐링공간 ‘터미널 스퀘어’로 재탄생했다고 8일 밝혔다. 시민들이 광장을 ‘문화와 예술, 편안한 휴식이 가능한 친근한 공간’이라고 느낌도록 모두 30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를 진행했다.

광장 바닥은 은은한 체크무늬의 화강석으로 새롭게 조성했고, 기존 야외무대에 가려져 어둡고 접근성이 떨어졌던 서관 지하매장도 자연채광이 유입되는 ‘커튼 월(유리구조물)’을 설치해 개방감과 접근성이 용이하도록 변경했다.

또 광장 화단 내 금잔디와 사철나무 등을 추가로 식재해 시민 휴식공간으로 조성하고, 기존 무대를 공연자와 관객의 눈높이에 맞춰 사시사철 문화예술 공연 등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밖에 프랑스의 세계적인 조각가이자 개념미술가인 베르나르 브네(Berner Venet)가 2011년 베르사이유 궁전의 정원에 전시한 철제조각 작품 ‘3groups d'arcs 214.5°, 217.5°, 218.5°’원본을 직접 공수해 광장 내에 상설 전시한다.

해당 공간은 앞으로도 유명 작가의 작품들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전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며, 정기적으로 공연활동도 할 수 있도록 개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터미널스퀘어 조성을 통해 모든 이용객에게 쇼핑과 문화예술·여가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제공하게 됐다”며 “대전복합터미널이 명실상부한 교통·교류·문화예술의 중심지로 한 단계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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