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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 없는 성장 ‘환상의 콤비’

[클로즈업 충청 건설인] 배장우·최기학 지산종합건설 공동대표
‘불도저 스타일’ 최기학 대표, 가수원동 공략 성공 이끌어
‘절제된 성격’ 배장우 대표, 충분한 시장조사로 사업 추진
지역 건설계서도 실력 인정... “지산의 최대자산은 우정”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2016년 05월 04일 수요일 제9면     승인시간 : 2016년 05월 03일 20시 07분
▲ 지산종합건설 배장우(왼쪽), 최기학 공동대표.
지산종합건설의 성장세는 거침이 없다.

모두가 세종으로 눈을 돌릴때 불모지나 다름 없던 변두리 가수원동을 세련된 마을로 변화시키고, 건축 시장의 강자로 떠올랐다. 그 중심엔 지산의 창업주이자, 지역 건설계의 용장으로 인정받고 있는 배장우·최기학 공동대표가 있었다. 친한 친구끼리는 절대 동업을 해서는 안된다는 편견도 이 두사람에게는 그저 속설에 불과한 말이다. 49세 동갑내기인 두 공동대표의 인연은 20여년 전 우연한 기회에 시작됐다.

성격도 경영 스타일도 확연히 달라 당시 주변 사람들은 절대 둘은 어울릴 수 없다고 비아냥거렸지만 오히려 서로의 부족한 점을 보완해주며 찰떡 궁합을 자랑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두 공동대표의 남다른 우정은 콘크리트처럼 단단하게 굳어졌고 경영에서도 빛을 발하며 실질적 성공을 이끄는 원동력으로 작용했다.

“창업 당시 주변에선 격려는 커녕 실패를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수군거렸죠. 친구 간에 적이 될 수 있다는 얘기도 숱하게 들었어요. 하지만 지산의 현주소를 들여다 보세요. 서로간의 신뢰로 업무분담이 확실하다보니 오히려 실적은 더 쌓여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누가 물어봐도 지산의 힘은 ‘우정’이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습니다.”

경영 스타일을 보면 두 공동대표의 성격차가 그대로 드러난다.

최 대표는 사업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즉시 시작하고, 일단 착수한 사업은 죽기살기로 밀어붙여 성공시키는 불도저식 스타일이다. 세종행을 미루고 과감히 가수원을 거머쥔 것도 최 대표의 생각이었다. 결국 가수원 건설의 성공 신화로 자금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었고 창업 15년만에 지역 건설사 기성액 순위 상위권에 지산을 올려놓는 기염을 토하게 됐다.

그런 최 대표와는 달리 배 대표는 감정 표현이 많지 않은 절제된 성격의 소유자다. 매사 신중하게 일을 추진하는 배 대표는 충분한 시장 조사와 숱한 시나리오를 거쳐 사업을 추진하기로 유명하다.

특히 임직원에게 양질의 근로조건을 보장해 자발적인 애사심을 이끌어내는 것도 배 대표의 차분한 성격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렇듯 각자의 스타일로 지산의 위상을 드높이고 있는 두 공동대표는 지역 건설계에서도 우정과 실력을 모두 인정받고 있다.

최 대표는 "처음 배 대표와 동업을 시작했을때만해도 주위 사람들의 수군거림이 가슴 한켠에 상처로 남았다. 하지만 친구이기에 편했고, 친구이기에 믿을 수 있었다. 그 믿음과 신뢰가 우리 지산의 성공을 만드는 열쇠였다는 사실을 언제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산이 지역 대표 건설사로 사랑받을 수 있게 된 배경에는 우정과 더불어 또하나의 요인이 있다.

바로 사람을 귀하게 여기고, 지역 영세업체를 보호하고, 갈 곳 잃은 젊은이들에게 취업기회를 제공하는 지산만의 기업철학이 바로 그것이다.

배 대표는 “지산은 지역 영세 건설업체를 소중히 생각한다. 또 실력있고 배움에 의지가 있는 젊은 친구들에게 언제든 기회를 제공할 준비가 돼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와 함께 청년실업을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기업, 가족같은 회사, 따뜻한 기업은 또 다른 지산의 얼굴이다. 그래서 우리 지산은 지금보다 더 어려운 시기가 오더라도 자신있다. 직원들 모두 고난이 찾아와도 고생을 마다하지 않겠다는 마음의 준비가 이미 돼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두 대표의 끈끈한 우정과 진취적이고 도전적인 기업가 정신은 지산을 보다 안정적인 기업으로 만드는 힘이 되고 있다. 지역 건설업계에 큰 설렘이 되고 있는 배장우·최기학 공동대표의 좋은 기운이 앞으로도 계속되길 응원한다.

이승동 기자 dong79@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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