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날 연휴 프로그램 확대운영
과학·예술 융합 문화공연도 마련

국립중앙과학관은 오는 5일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이어지는 나흘간의 연휴기간에 온가족이 함께 무료로 즐길 수 다양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과학기술관(옛 상설전시관) 1층에서는 최신 과학계 이슈로 떠오른 인공지능과 알파고에 대한 코너를 지난달 29일 신설해 일반인에게 공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인공지능의 역사와 개념을 비롯해 계산력과 직감을 겸비하게 된 알파고의 인공 신경망 구조·원리, 이세돌과 알파고의 주요 경기, 인공지능이 열어갈 새로운 미래 등 다양한 콘텐츠가 전시된다.

기존 운영 중인 과학기술관 근현대과학기술 코너에서는 우리나라 경제발전과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영향을 준 우리나라의 대표 과학기술을 관람할 수 있다. 우리나라 최초 흑백 TV와 현대포니Ⅰ 진품 등 소장된 전시품을 돌아보면서 우리나라 과학기술 발달사를 살펴보고 첨단제품 속에 적용되거나 숨어있는 과학기술 원리를 이해하고 체험해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생물탐구관에서는 8일까지 ‘한반도 자생 약용식물 체험전’을 운영한다. 인삼, 감초, 당귀, 작약 등 한반도에 자생하는 약용식물 170여 종을 한 눈에 만나볼 수 있으며, 한약재 체험 및 한방차 시음회, 허브소금 만들기 등 약용식물을 활용한 다양한 체험 행사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연휴기간 동안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행사도 다양하게 펼쳐진다. 5일 94주년 어린이날을 기념해 사이언스홀에서 과학과 예술을 융합한 문화예술공연이 열린다.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판타지 마술쇼가 2차례 공연되고, 중앙광장에서는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오케스트라, 버스킹, 마술 등 다양한 공연과 체험부스가 대전 유성구 주관으로 운영된다.

이번 연휴기간 동안 과학관 주차요금이 면제되며, 자세한 내용은 국립중앙과학관 누리집(http://www.science.go.kr)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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