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관장 李文遠)은 최근 한국 근·현대사연구회와 공동으로 중국 동북부 등 국외 7개 지역에서 조사한 항일운동 유적(지)결과 보고서를 2권의 책으로 발간했다.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 현지 답사한 국외 항일운동 유적(지) 실태조사 보고서는 1권이 중국의 동북부(만주), 서북부, 남부 등 3개 지역을 2권은 연해주 및 중앙아시아 지역, 일본, 미주, 유럽 등 총 7개 지역의 항일 유적(지) 실태를 담고 있다.이 보고서에는 내몽고, 멕시코 메리다와 중국 동북부 무장 유격대 전적지 등에 대해 처음으로 학술적인 조사가 이뤄져 사학계의 관심을 끌고 있다.

보고서 형식의 이 책자에는 유적 및 유적지의 주소, 현지상태, 독립운동 관련사항, 의견, 특기사항으로 구분하고 있다.

관련자료 항목에는 그동안 연구됐거나 조사된 논문, 저서, 자료 및 보고서 등을 수록했으며 조사된 내용은 항목별로 정리해 쉽게 유적 및 유적지에 대한 실태를 파악할 수 있게 구성했다. 기념관 관계자는 "유적 및 유적지를 현지 답사해 이를 보고서 형식으로 소개한 전문서적의 발간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현지에서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간행·미간행 자료의 수집과 자료 소재를 확인하는 한편 독립운동의 유족들도 새로 찾는 성과도 거두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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