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
장애인시리즈 가슴 뭉클

▲ 임성문 본사 독자위원회 위원장과 김도훈 충청투데이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독자위원과 임원진이 28일 대전 서구 갈마동 대전본사 사옥에서 열린 독자위원회 회의를 앞두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충청투데이 독자위원회가 지역 언론의 역할과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28일 대전본사 사옥에서 열린 ‘충청투데이 4월 독자위원회’에서 박희원 대전상공회의소 회장은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일자리가 많아지고 돈이 많이 돌아야 하는데, 그런 것을 할 수 있는 곳이 지역의 중소·중견기업이나 소상공인이다. 그러나 지역 신문들은 기업 부분에서 취약하다”며 “그런 면에서 지역의 먹거리 창출과 문화의 변화를 다뤄 그들이 볼수 있는 신문을 만든다면 기업인들도 언론이 하는 행사나 캠페인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호 금성백조 사장은 “장애인(희귀병)의 이야기를 다룬 충청투데이의 러브투게더를 주의 깊게 봤다. 사회적 화두로 떠오른 일자리창출에 대해서도 이같은 조명이 필요해 보인다”며 “일자리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취업 준비생들의 직업 의식 등 다방면에서 다룰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위원장을 맡고 있는 임성문 변호사는 “신문 1면에 신문의 주요 기사, 특히 캠페인 관련 기사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면 좋을 것 같다”며 “이와 함께 사회적 문제점을 지적·개선할 수 있는 캠페인성 연재기사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세만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장은 “관광산업은 지역경제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며 “관광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요우커 등 외국인 관광객을 불러 모을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는 데 언론이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주한 국립중앙과학관장은 “최근 과학의 날을 맞아 충청투데이가 발행한 과학 특집판을 인상 깊게 봤다”며 “특집판을 제작하는 것 보다 정치·사회·문화면 처럼 과학면을 만들어 지속적으로 소개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복영 금강유역환경청장은 “지역 신문에 환경 관련 기사 비중이 적어 아쉽다. 특히 농촌지역의 환경에 대한 부족한 정보를 신문이 메워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도훈 충청투데이 대전본사 사장은 "독자위원들의 진심어린 조언과 충고를 받아들여 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충청투데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운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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