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구까지 4개노선 버스운행
주말엔 등산복차림 승객 북적
특히 접근성이 좋아 시민들이 등산과 나들이 코스로 즐겨 찾는 휴식처로 널리 알려져 있다. 2003년 하천을 중심으로 왼쪽 금수봉과 빈계산이 국립공원지역으로 편입되고 나무다리, 벤치, 안내판 등 편의시설이 조성되면서 등산객이 급격히 늘어났다.
수통골은 승용차 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 수통골 입구 주차장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는 103번(대전대~수통골) 좌석버스를 비롯해 115번(한밭도서관~수통골), 117번(대전역동광장~수통골), 133번(신탄진 철도공작창~수통골) 등 모두 4개다.
이 중 대표적인 103번 좌석버스는 대전대를 출발해 판암역~고속버스터미널~시청~충남대~수통골 등 노선으로, 시내 대부분을 통과한다. 평일 11~13분, 토요일 13~15분, 휴일 15~17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주말과 휴일에는 등산복 차림의 승객이 많은 편이다. 등산 이후에는 다양한 먹거리를 통해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다.
예로부터 해독보원의 영약으로 꼽히는 오리전문점이 10여개나 모여 있으며, 서민과 가장 친숙한 수제비도 별미다. 돌아오는 주말은 가족들과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해 수통골을 방문,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고단한 도시생활 속 즐거움을 느껴보자.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