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구까지 4개노선 버스운행
주말엔 등산복차림 승객 북적

▲ 수통골은 승용차 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
대전 유성구 계산동 일원의 수통골은 계룡산 봉우리인 도덕봉, 금수봉, 빈계산이 이루고 있으며 탁 트인 전망이 일품이다.

특히 접근성이 좋아 시민들이 등산과 나들이 코스로 즐겨 찾는 휴식처로 널리 알려져 있다. 2003년 하천을 중심으로 왼쪽 금수봉과 빈계산이 국립공원지역으로 편입되고 나무다리, 벤치, 안내판 등 편의시설이 조성되면서 등산객이 급격히 늘어났다.

수통골은 승용차 보다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는 것이 더 편리하다. 수통골 입구 주차장까지 운행하는 시내버스는 103번(대전대~수통골) 좌석버스를 비롯해 115번(한밭도서관~수통골), 117번(대전역동광장~수통골), 133번(신탄진 철도공작창~수통골) 등 모두 4개다.


이 중 대표적인 103번 좌석버스는 대전대를 출발해 판암역~고속버스터미널~시청~충남대~수통골 등 노선으로, 시내 대부분을 통과한다. 평일 11~13분, 토요일 13~15분, 휴일 15~17분 간격으로 운행되며, 주말과 휴일에는 등산복 차림의 승객이 많은 편이다. 등산 이후에는 다양한 먹거리를 통해 허기진 배를 채울 수 있다.

예로부터 해독보원의 영약으로 꼽히는 오리전문점이 10여개나 모여 있으며, 서민과 가장 친숙한 수제비도 별미다. 돌아오는 주말은 가족들과 함께 대중교통을 이용해 수통골을 방문,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하고, 맛있는 음식으로 고단한 도시생활 속 즐거움을 느껴보자.

양승민 기자 sm1004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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