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 기업들 33억 1800만원 매출

국립 한국교통대학교 창업지원단이 지난해 중소기업청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의 하나로 총 18팀의 창업아이템 사업화를 지원해 한 해 총 33억 1800만원의 매출과 27명의 신규 고용창출 등 가시적인 성과를 냈다.

교통대 창업지원단은 지난해 창업아이템 사업화를 위해 지원한 83개 팀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18개 팀을 선정, 이들에게 자금 지원, 집중교육, 멘토링, 창업준비 공간 제공 등의 다양한 맞춤형 지원을 했다.

이들 중 지난해만 34건의 지식재산권을 등록한 ㈜넥시스는 한·중정상회담을 위해 방한한 리커창 총리가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했을 때 직접 착용해 보며 관심을 보인 바 있는 스마트안전 헬멧을 개발해 외국바이어들로부터 주목을 받았으며, 현재 수출을 위한 협상이 진행 중이다.

또 교통대 경영정보학과 김승용 교수가 창업한 ㈜시큐웨어는 대량 재해 상황에서 치료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 필요한 페이퍼 트리아지의 획기적인 대체 수단이라 할 수 있는 e-트리아지 시스템을 개발해 4억 9800만원의 매출을 올렸으며, 올해에는 약 31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에이치텍은 차량정보 및 얼굴 인식을 이용한 졸음운전 경고 장치를 개발해 4억 6460만원 정도의 제품을 수출, ㈜히어로컴퍼니는 3D프린팅을 이용한 미술조형물 및 캐릭터의 커스터마이징 서비스를 제공해 2억 100만원의 매출과 7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곽윤식 창업지원단장은 "1차 년도에 다져진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교통 분야 창업 특화와 지역산업 밀착형 창업 활성화를 통해 교통산업계와 지역사회에 지속가능한 창업생태계가 뿌리내릴 수 있게 하면서 학생들이 진취적으로 창업에 도전해 신기술의 창출과 사회적 성취를 이룰 수 있도록 One-Stop 창업지원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충주=김지훈 기자 starkjh@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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