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3억여원 들여 숲 조성·숲 가꾸기·숲 보호 등 17개 사업 추진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기반 구축·기후변화 대응 등 효과 기대

태안군이 푸른 태안 조성을 위해 올해 17개 사업에 총 43억 54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 산림 가꾸기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지속가능한 산림경영 기반을 구축,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추진될 산림 가꾸기 사업은 △숲 조성분야 6개 사업(10억원) △숲 가꾸기 분야 6개 사업(17억 3200만원) △숲 보호분야 5개 사업(16억 2200만원) 등 총 17개 사업에 달한다.

숲 조성은 총 65㏊의 면적에 편백나무, 백합, 소나무 등 8종 15만 6970본의 꽃과 나무를 식재하고 안면해안도로 삼봉-방포 구간에 왕벚나무 315주를, 국도32호선 태안의료원-남문교차로 구간에 복자기 단풍나무 119주를 식재 완료했다. 또 군 전역에 조성된 가로수 188㎞ 구간에 대해 가지치기와 밑가지 제거, 병해충 방제 등 지속적인 관리를 실시해 쾌적한 가로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이어 올해 수목의 생태환경 보전을 위해 숲 가꾸기 사업을 추진키로 하고 최근 5년 내 조림 사업지 250㏊를 대상으로 풀베기 사업과 어린나무 가꾸기 사업을, 산림 가치가 큰 지역 300㏊에서는 큰 나무 가꾸기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5~6월 중 소나무재선충병 매개충인 솔수염하늘소의 우화(번데기를 벗어나 성충이 되는 것) 시기에 맞춰 산림청으로부터 헬기를 지원받아 항공방제를 실시하는 등 철저한 예방에 나설 계획이다.

김종혁 환경산림과장은 “군은 국유림 566㏊와 도유림 4,166㏊, 군유림 333㏊ 등 총 2만 2282㏊의 임야를 보유하고 있으며 매년 산림 가꾸기 사업을 통해 숲과 나무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며 “군민의 삶의 질 향상과 청정 태안 구축을 위해 올해 17개 사업 추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태안=박기명 기자 kmpark310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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