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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KBS 쿨FM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 제공
배우 유인나가 5년동안 진행해온 라디오 '볼륨을 높여요' DJ 자리에서 물러난다.

유인나는 27일 방송된 KBS 쿨FM '유인나의 볼륨을 높여요' 오프닝에서 "숨소리라도 나가면 방송 사고는 아닌 것 아니냐? 말이 안나온다. 많이 생각하고 왔는데, 마음먹은 것과 다르다.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라며 울먹거리며 방송을 시작했다.

이어 유인나는 "오늘은 울고 막방 때는 울지 않겠다"라고 말하다가 "아니다. 그것도 약속하지 못하겠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또 그는 "원래 오늘 방송에서 하차소식을 전하려 했다. '볼륨' 가족이 소식을 기사가 아니라 내 얘기로 듣게 하고 싶었다. 헌데 기사로 먼저 알려졌다. 미안하다"며 아쉬움을 털어놨다.

특히 이날 유인나는 "할머니가 될 때까지 하기로 했는데 약속 못 지켜서 죄송하다. 하지만 가짜 마음은 단 한 번도 없었다"고 말하며 팬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했다.

유인나는 타고난 라디오 진행 솜씨로 '2014 KBS 연예대상' 라디오 DJ상을 수상하며, 라디오 DJ로의 능력을 인정받았다.

한편 현재 DJ로 활동 중인 유인나는 다음달 8일 마지막 방송을 할 예정이며, 다음날인 9일부터 배우 조윤희가 새 DJ로 청취자들을 찾을 예정이다.

온라인팀 cctoday@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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