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배구동호인클럽이 제39회 국무총리배 전국 남·여 9인제 배구대회에서 부분별 우승컵을 휩쓸면서 탄탄한 저력을 확인했다.

한국9인제 배구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전국 아마추어 배구동호회 137개팀, 2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지난 22~24일 청주 국민생활관 등에서 개최됐다.

이번 대회 장년부(50세 이상)에 출전한 대전시니어연합회클럽과 대전중구배구연합회클럽은 나란히 결승에 진출, 각각 우승과 준우승 트로피를 나눠 가졌다. 또 직장·동호인으로 구성된 아마추어 클럽들이 맞붙은 클럽 2부에서도 서대전구봉배구클럽과 대전배사모클럽이 결승에서 만나, 각각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중년부(40세 이상)에 출전한 대전시청클럽도 결승진출에 성공하면서 준우승을 차지해 대전 아마배구의 저력을 과시했다. 유인환 대전시청클럽 회장은 “직장생활을 하면서 같은 시간에 모여 훈련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는데 회원들이 적극 참여해 줘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함박웃음을 지었다.

나운규 기자 sendm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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