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직업체험박람회
‘2016 드림닥터’
의사 직업체험박람회 청주서
오는 29일부터 한달간 개최
치과·한의과·성형외과 등
현직 의사 직접 만나고
의료기구 사용해 체험학습
지난해 전국 10만여명 참가
온라인 예매 열기 뜨거워

현직에 있는 의사들을 직접 만나보고, 의료 기구를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의사직업체험박람회인 '2016 드림닥터'가 청주 첨단문화산업단지 내 에듀피아에서 오는 29일부터 한 달간 개최된다.

이미 지난해 전국적인 인기를 끌었던 이 박람회는 현직에 있는 의사를 초청해 직접 이야기를 듣고, 이들이 사용하는 의료 기기와 장비를 고스란히 전시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박람회를 주최한 충청투데이와 청주MBC는 사람을 살리는 직업인 의사에 대한 아이들의 이해도를 높이고, 나아가 미래의 의사를 꿈꾸는 아이들이 꿈을 향해 한 발짝 나아갈 수 있도록 이 행사를 마련했다.

◆생생한 의사체험의 마당, ‘2016 드림닥터’

“어른이 되면 의사가 될 거예요!”

사람을 살리는 직업인 의사의 꿈을 아이들에게 전달하고, 지역사회와 병원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장(場)인 '2016 드림닥터'가 청주에서 열린다.

충청투데이와 청주MBC가 공동 주최하고, 에듀팡이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드림닥터 운영본부와 ㈜타오기획의 주관으로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청주 에듀피아(청원구 상당로 314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에서 열린다.

'드림닥터'는 실제 의료진과 의료 기구가 동원된 최초의 의사직업체험박람회다. 학부모에게는 자녀의 꿈을 키워 줄 수 있는 기회를, 아이들에게는 생생한 체험학습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동시에 각 참여 병원을 홍보할 수 있는 자리를 제공하는 한편, 의사라는 직업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전달되도록 돕는다.

올해 청주 드림닥터는 각 의료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지역의 병원들이 참여해 시민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로 꾸며졌다. 행사에 참여한 병원들은 시민들에게 의사 체험과 건강 상식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내과부터 성형외과 체험까지…‘미래의 의사’ 위한 청사진 제공

이번 박람회의 특징은 '체험과 전시 그리고 교육의 중심'이라는 콘셉트로 타 박람회와 차별화된 참여공간을 조성했다는 점이다.

시민참여공간은 체험 공간, 전시 공간, 강의 공간 등 3가지 형태로 나누어진다. 각 공간은 시민들에게 의료시설을 직접 사용해보고, 병원에서 실제 사용하는 물건들을 전시하며, 현직에 있는 의사들에게 생생한 경험을 전수받기 위해 마련됐다.

의사직업체험과목은 외과·치과·한의과·소아과·응급의학과·성형외과·정형외과·안과·피부과·재활의학과·산부인과·내부통증의학과·부인과 등 14개다. 이 중 아이들에게 공포(?)의 대상인 치과의사가 되어 부모님의 치아를 살펴보거나, 내과 의사가 되어 청진기를 가지고 부모의 심장소리를 듣는 체험은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인체에 대한 지식을 높일 수 있어 인기를 끌 것으로 전망된다.

이 밖에 봉합용 기구로 인형을 직접 봉합해보는 성형외과 체험, 척추의 구조를 알고 어깨 마사지를 하는 방법을 배우는 정형외과의사 체험, 맥박을 재고 한약재를 구별해보는 한의사 체험은 유아뿐 아니라 성인에게도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참가한 어린이들은 해당 부스에서 의사 선생님이 지켜보는 가운데 직접 의사 가운을 입고 의료 기구를 사용해 진료를 체험한다. 환자 역할은 부모님이 맡고 아이들이 직접 의사 직업을 체험해보며, ‘미래의 의사’라는 꿈에 대한 뚜렷한 청사진을 그릴 수 있다.

또, 박람회 내부에선 의료 기구를 보고 만질 수 있는 전시부스와 교육행사도 열린다. 특히 전문의가 직접 강의하는 '의사가 되는 길' 강연은 의사가 되고 싶어 하는 자녀와 부모들에게 현실적인 도움이 제공할 것이란 전망이다.

◆개막 앞두고 온라인 예매 ‘뜨거운 반응’

각 분야의 의료진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체험학습을 할 수 있는 이번 박람회는 시민들의 선풍적인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의사를 꿈꾸는 아이들과 학부모들에게는 단순히 현장학습의 의미를 넘어 꿈을 실현하기 위한 구체적인 발판을 마련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이 행사는 지난해 서울·부산·대전·대구·광주·천안 등에서 큰 호응을 얻어 10만여명의 참가자를 기록한바 있다.

올해는 지난 1월 24일부터 24일까지 정부세종컨센변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청주에선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열리는 박람회다. 청주 드림닥터 개막을 앞두고 이미 충북 각 지역에서도 관심이 뜨겁다. 24일 에듀팡에 따르면 청주 인근의 유치원·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등 약 9000여명이 온라인을 통해 티켓을 구매하거나 구매를 예정하고 있다.

2016년 드림닥터 운영본부는 페이스북에 홍보페이지(www.facebook.com/doctorexpo)를 만들고 인증샷이나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지역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박람회 관계자는 "청주뿐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어린이집이나 유치원 등에서 체험학습을 위한 단체 관람을 문의하는 전화가 쇄도하고 있다"며 "이번 의사직업체험박람회를 통해 어린이들이 의사에 대한 꿈을 향해 한 걸음 나아가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전시는 오는 29일 개막을 시작으로 한 달간 열린다. 전시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관람시간이 1시간30분~2시간 가량 소요하기 때문에 당일 입장마감은 오후 4시40분까지다.

관람연령은 전 연령을 대상으로 하나, 주요 체험대상은 4~15세의 어린이로 제한하고 있다. 티켓은 성인 9600원, 학생 1만 2000원이다. 에듀팡에선 현재 홈페이지(www.edupang.com)를 통해 온라인으로 티켓을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경우, 선착순 한정으로 성인과 아이용 티켓 1장씩을 1만 2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얼리버드 티켓' 할인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지역민의 박람회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페이스북 홍보페이지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초청티켓을 배포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충청투데이(043-263-1582) 또는 에듀팡(1544-1657)에 문의하면 된다.

함문수 기자 hms@cctoday.co.kr

일시 2016년 4월 29일~5월 29일
장소 청주 에듀피아(청원구 상당로 314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1층)
체험
과목
외과·치과·한의과·소아과·응급의학과·성형외과·정형외과·안과·피부과·재활의학과·산부인과·내부통증의학과·부인과 등 14개
주최 충청투데이·청주MBC
후원 에듀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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