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N 여행> 태안서 동시 축제,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선 봄맞이 축제…대체로 맑지만 '황사' 주의

4월 넷째 주말인 23∼24일 충청권은 구름 많다가 맑아지겠다. 충남 태안에는 '튤립·주꾸미 축제'가 한창이다. 청남대에서는 봄맞이 축제 '영춘제'가 열리고 있다.

◇ 구름 많다가 맑아져…"황사 가능성"
토요일(23일)은 가끔 구름이 많겠다. 최저기온 5∼9도, 최고기온 17∼21도가 되겠다.
일요일(24일)은 대로 맑겠다. 최저기온 6∼9도, 최고기온 18∼23도의 분포를 보이겠다.
서해중부 해상의 물결은 0.5∼1.5m로 일겠다. 황사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으니 최신 기상 정보에 관심을 가져야겠다.


◇ 화려한 튤립-맛깔난 주꾸미의 만남…태안 축제 한창
충남 태안에서 활짝 핀 튤립을 감상할 수 있는 꽃축제와 주꾸미를 맛보는 축제가 동시에 펼쳐진다. 태안 세계 튤립축제가 충남 태안군 남면 신온리 네이처월드에서 한창이다. 카루셀, 키코마치, 플라멩코, 퓨리시마 등 300품종, 150만 송이의 튤립이 활짝 폈다.

'화가들의 정원'이라는 주제에 맞게 모나리자와 마릴린 먼로 등 예술작품과 인물을 형상화한 조형물이 전시된다. 또 같은 장소에서 연중 개최되는 태안 빛축제와 연계, 꽃과 빛의 조화로운 모습을 관람객들에게 선사한다. 튤립축제 입장권 가격은 성인 9천원, 청소년 7천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축제 홈페이지(http://www.ffestival.co.kr) 또는 위원회 홍보팀(☎ 041-675-7881, 9200)으로 문의하면 된다.

튤립 축제장과 가까운 남면 몽산포항 일대에서는 '몽산포항 주꾸미 & 해산물 축제'가 열리고 있다. 주꾸미 잡기, 갯벌체험, 물고기 이름 맞히기, 낙조 콘테스트 등 체험행사도 가득하다. 제철 맞아 맛좋은 주꾸미도 마음껏 먹을 수 있다.

◇ 대통령 쉬던 별장 '청남대'…봄맞이 '영춘제' 한창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대청호와 그 주변에 만개한 봄꽃의 향연을 즐겨보는 것도 좋겠다.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옛 대통령 별장 청남대에선 봄맞이 축제인 영춘제가 한창이다.

자체 재배한 야생화들과 푸름을 더한 여린 나뭇잎들이 방문객을 맞이한다. 주말인 23일에는 영화음악과 클래식·전통음악과 같은 음악 공연이 열려 봄 축제를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겠다.

24일에는 우리 아리랑의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청주 아리랑 경연대회'도 열려 흥을 돋운다.

외형이 청와대 형상을 빼닮아 '미니 청와대'로 불리는 대통령 기념관을 찾아 실제 대통령의 일상을 체험해 볼 수도 있다. 이 행사는 다음 달 15일까지 펼쳐진다. 자세한 내용은 청남대 홈페이지(http://chnam.cb21.net)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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