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독자자문위원회
자문위 기자상 이완종 기자

▲ 충청투데이 독자자문위원회가 20일 본사 사장실에게 열렸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충청투데이 독자자문위원회가 20일 본사 사장실에서 열렸다.

이날 위원회에는 홍성학 위원장(충북보건과학대학 산업경영과 교수)을 비롯한 9명의 위원과 충청투데이 성기선 사장과 나인문 편집국장이 참석했다.

이날 위원회는 지난 1년여간 충청투데이에서 보도한 주요 기사를 대상으로 독자자문위원회 기자상 대상작을 선정했다. 대상작은 2차 투표까지 가는 치열한 경합 끝에 정치부 이완종 기자가 보도한 ‘사립박물관 관리시스템 개선 시급’이 차지했다.

이 기자는 충북도내 사립 박물관들이 제도적 허점을 이용해 세제 혜택을 받으면서도 학예사 고용 의무를 다하지 않고 있음을 신입기자 답지 않은 날카로운 시각으로 지적, 큰 반향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홍 위원장은 이날 “충청투데이에 보도된 좋은 기사들을 평가하면서 언론의 역할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고 밝혔다.

박연수(청풍명월21 실천협의회 사무국장) 위원은 “충청투데이가 한 번 보도한 기사를 끝까지 추적하는 연속성이 좋아지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박종선(청주참사랑교회 담임목사) 위원은 “가정의 달인 5월이 다가오는데 아동보호기관에서 지내는 상처받은 아이들에 대한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문근(충북도 농정국장) 위원은 “이번 총선에서 언론사들의 여론조사가 정확성이 떨어졌다”며 “보다 정확한 선거 예측 시스템을 구축해 시민들에게 올바른 정보를 제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종태(SK하이닉스 청주지원본부 경영지원실 수석CR팀장) 위원은 “최근 중국이 메모리반도체 사업에 뛰어들면서 한국의 인력을 빼가고 있다”며 “지금은 기술전쟁 시대로 국가차원에서 기술보호에 나서야 한다는 것을 언론에서 조명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권순호(㈜한우리 대표) 위원은 “IT분야에서는 저작권을 나타내는 디지털워터마크가 상용화 됐다”며 “언론에서도 최초 보도에 이런 제도를 도입하면 기사에 대한 우선권을 주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정용걸(충청투데이 동부·중부·오창지국장) 위원은 “충청투데이가 이번 총선에서 집중력을 잃지 않고 좋은 기사를 유지했다”면서도 “알파고와 이세돌 대국 관련, 전국적인 주요 뉴스를 지면에 많이 할애하지 않은 점은 아쉬움이 있다”고 밝혔다.

김병철(복이 있는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위원은 “충청투데이가 SK하이닉스가 낸 지방소득세가 어디에 쓰였는지 분석하는 기사와 사설을 게재하는 등의 노력이 돋보였다”며 “기업 유치의 효과를 분명히 알 수 있도록 이러한 뉴스를 적극 알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심형식 기자 letsgohs@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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